‘결승타’ 김하성, “100타점 넘기고 싶다”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17.08.22 23: 05

김하성(22·넥센)이 결승타로 승부를 결정지었다.
넥센은 22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벌어진 ‘2017시즌 타이어뱅크 KBO리그’ 삼성과 14차전에서 11-5로 역전승했다. 60승 고지를 밟은 넥센(60승55패1무)은 5위에 복귀했다. 삼성(45승66패4무)은 2연패에 빠졌다.
김하성은 넥센이 4-5로 뒤진 6회 2사 만루에서 깨끗한 2타점 역전타를 뽑았다. 김하성의 한 방으로 김웅빈과 고종욱이 홈인하며 넥센이 6-5로 경기를 뒤집었다. 타선이 폭발한 넥센은 결국 11-5로 이겼다.

경기 후 김하성은 결승타에 대해 “가볍게 치려고 했다. 타격 페이스가 최근 떨어져서 더 집중을 했고, 찬스를 살려 기분이 좋다”며 웃었다.
김하성은 넥센의 4번 타자로 역할을 충실히 해주고 있다. 그는 “4번 타순이다보니 자연스럽게 득점권 찬스가 많이 생겨 타점 기회도 많다. 욕심을 부리진 않겠지만, 100타점은 넘고 싶다. 무엇보다 팀 승리가 우선이다. 경기 수 얼마 남지 않았는데 선수단 전체가 똘똘 뭉쳐서 이기려고 하는 것을 느낀다. 득점권 때 더 집중해 4번 타자의 부담감을 버리겠다. 나만의 플레이를 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 jasonseo34@osen.co.kr
[사진] 고척=최규한 기자 dream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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