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서유기 종영①] '꽃청춘'부터 복귀약속까지…소원은 이뤄졌다
OSEN 정지원 기자
발행 2017.08.23 06: 53

'신서유기4' 모든 소원들이 다 이뤄졌다. 이제 남은 건 위너의 '꽃보다 청춘'과 규현의 복귀 방송 뿐이다. 
22일 방송된 tvN '신서유기4' 마지막회에서는 본방송만큼 재밌는 감독판 미공개 장면이 공개됐다. 
이날 방송에서는 '신서유기4' 멤버들이 7성구 획득에 성공하면서 시즌 초 제작진에게 내걸었던 선물을 받는 모습이 공개됐다. 

이수근은 신형 핸드폰, 안재현은 전문가용 캠코더, 강호동은 프로젝터와 스크린, 은지원은 게임용 VR을 선물로 받았다. 현재 근황도 함께 공개됐다. 젝키 신보 준비로 바쁜 은지원은 VR을 제대로 사용하지 못했고, 기계치 강호동은 설치도 하지 못한 사실이 드러나 웃음을 자아냈다. 안재현은 드라마 촬영 이후 캠코더를 들고 가족 여행을 계획 중이라고. 
단연 눈길을 끌었던 선물은 제작진이 내건 규현의 복귀 약속과 송민호가 속한 그룹 위너의 '꽃보다 청춘' 리얼리티 촬영이었다. 제작진은 송민호에게 "언제가 될지 모르지만 반드시 tvN에서 책임지고 소원을 이뤄주겠다"고 밝혔다. 이는 '신서유기4'의 외전 형식으로 꾸며질 예정이라 기대감을 높인다. 
또 나영석PD는 촬영 당시 군 입대를 앞두고 있던 규현에게 마지막 편지를 남겼다. 나영석PD는 "제작진은 2년간 뛰어난 구성과 화제성을 유지하여 예능감을 잃을 가능성이 큰 규현을 을 화려하게 복귀시키기 위해 '신서유기'를 갈고 닦고 잘 유지하겠습니다"라는 편지로 규현의 복귀를 돕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나PD는 "2년 안에 망하면 없던 일로 서로 모른 척 하겠습니다"라는 재치 있는 멘트를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제작진은 군 입대를 앞둔 규현을 위한 가장 어려우면서도 정성스러운 선물을 전했다. 이어 제작진은 소집해제까지 90주 이상이 남은 규현을 위해 '신서유기'를 발전시키겠다는 약속을 시청자 앞에서 하며 더 좋은 프로그램이 될 것을 약속했다. 
'신서유기'는 이미 초창기 멤버 이승기의 군 입대를 마중한 물론 제대를 앞두고 있는 현재까지 방송을 이어가고 있는 시즌제 프로그램이다. 그동안 화제성 죽지 않고 시청률은 상승해 tvN의 새로운 인기 예능으로 자리매김했다. 근본없는 퀴즈게임이라는 포맷은 시청자에게 재고 따지지 않는 웃음을 전달하고 있다. 
규현의 새 시작을 약속한 '신서유기'는 이같은 인기 요인을 유지, 발전시켜 또 한 번의 제대 멤버를 만들어내겠다는 각오다.  2년 뒤, 나영석PD의 약속이 과연 지켜질 수 있을지 지켜보는 것도 '신서유기'의 또 다른 재미가 될 것으로 보인다. /jeewonjeong@osen.co.kr
[사진] '신서유기4'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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