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규현 위해 '신서유기' 유지할 것"…나PD의 마지막 약속 [종합]
OSEN 정지원 기자
발행 2017.08.22 22: 46

'신서유기4' 본방보다 웃긴 감독판이 공개됐다. 나영석PD가 아껴둔 보석함이 열린 셈이다. 
22일 방송된 tvN '신서유기4' 마지막회에서는 본방송만큼 재밌는 미공개 감독판 장면이 공개됐다. 
이날 방송에서는 깟바섬에서 진행된 미공개 기상미션 '환상의 짝꿍'이 공개됐다. '환상의 짝꿍'은 자기 음식의 짝꿍을 찾아 이를 훼손시키지 말고 다음 날 아침에 제작진에게 들고오는 미션이었다. 

기상미션의 신 안재현이 무난한 승리를 거둘 것이라 예상했으나, 결과는 반전이었다. 강호동이 안재현의 라면을 부수면서, 안재현은 기상미션에 가장 처음 도착했음에도 꼴찌로 주저앉게 됐다. 
이심전심 릴레이 퀴즈로 점심을 결정하는 미방송분도 공개됐다. 한 질문에 여섯명이 돌아가면서 같은 대답을 해야 정답으로 인정되는 것. 그 과정에서 안재현은 '생각하는 사람'을 조각한 조각가를 묻는 질문에 괴테라고 오답을 말해 파장을 일으켰다. 결국 안재현은 삼장법사의 용돈으로 햄버거를 구매해 멤버들에게 점심을 선물했다. 
베트남 하이퐁에서는 베트남 커피에 대해 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 베트남식 커피 카페 쓰어다에 도전하게 된 '신서유기' 멤버들은 연유와 커피가 어우러진 카페 쓰어다에 감탄을 금치 못했다. 
이윽고 현지인이 설명하고 '신서유기' 멤버들이 맞히는 스피드 퀴즈가 진행됐다. 그 결과 은지원이 센스 있는 현지인과 환상의 호흡을 펼치며 1분 22초의 기록으로 우승을 거머쥐었다. 
사파로 이동한 '신서유기4' 멤버들은 헬리캠을 직접 조종해보거나 즐겁게 셀카를 찍으며 여유로운 시간을 보냈다. 그 과정에서 제작진의 몸개그도 공개돼 폭소를 자아냈다. 송민호는 "출연자가 설 자리가 없어진다"고 울상을 지어 재차 모두를 웃게 했다.
마지막으로 나영석PD는 규현을 향한 편지를 통해 "소집해제 후 예능감을 잃을 가능성이 큰 규현을 화려하게 복귀시키기 위해 '신서유기'를 갈고 닦고 잘 유지하겠습니다. 2년 안에 망하면 없던 일로 서로 모른 척 하겠습니다"라는 글을 남겨 규현에게 감동을 안겼다. 
또 제작진은 '신서유기' 멤버들이 내건 7성구 소원이었던 신형 핸드폰, 전문가용 캠코더 등을 선물하며 마지막 약속을 지켰다. /jeewonjeong@osen.co.kr
[사진] '신서유기4'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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