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쎈人] ‘4경기 3홈런’ 초이스, 넥센의 굿 초이스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17.08.22 22: 38

마이클 초이스(28)는 넥센의 굿 초이스였다.
넥센은 22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벌어진 ‘2017시즌 타이어뱅크 KBO리그’ 삼성과 14차전에서 11-5로 역전승했다. 넥센(60승55패1무)은 시즌 60승 고지를 밟아 5위로 올라섰다. 삼성(45승66패4무)은 2연패에 빠졌다.
넥센은 먼저 네 점을 내주며 어렵게 경기를 시작했다. 추격의 발판을 마련한 선수는 다름 아닌 외국인 타자 초이스였다. 3번 지명타자로 출전한 초이스는 타격에서 제 역할을 충실히 했다. 3회말 선두타자 이정후가 안타를 치고 나갔다. 초이스는 페트릭의 타구를 제대로 받아쳐 투런홈런을 터트렸다.

사기가 오른 넥센은 6회 김하성의 역전 2루타, 7회 장영석의 쐐기 투런홈런이 잇따라 터졌다. 8회말 넥센은 집중력이 떨어진 삼성 불펜에게 3점을 더 뽑았다. 결국 넥센은 초반 열세를 뒤집고 11-5로 대역전승을 거뒀다.
최근 초이스의 상승세는 무섭다. 그는 18일 롯데전에서 시즌 2호 홈런을 때렸다. 이틀 뒤 NC전에서 초이스는 다시 한 번 홈런포를 가동했다. 2-4로 뒤지던 넥센이 한 점을 추격하는 소중한 솔로포였다. 초이스는 최근 4경기서 3홈런을 폭발시키며 중심타자로서 역할을 해주기 시작했다.
장정석 감독은 “초이스에게 고비 때 한 방을 기대하고 있다. 마침 요즘에 터지고 있다. 수비는 다소 아쉽지만 공격에서 몫을 해주고 있다. 힘의 70%만 써도 130m를 넘길 수 있는 선수”라면서 초이스를 칭찬했다. 초이스는 승부에 쐐기를 박을 수 있는 한 방으로 팀에 기여하기 시작했다. / jasonseo34@osen.co.kr
[사진] 고척=최규한 기자 dream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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