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하성 결승타’ 넥센, 삼성에 11-5 역전승...5위 도약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17.08.22 22: 38

김하성의 결승타가 터진 넥센이 삼성을 잡았다.
넥센은 22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벌어진 ‘2017시즌 타이어뱅크 KBO리그’ 삼성과 14차전에서 11-5로 역전승했다. 넥센(60승55패1무)은 시즌 60승 고지를 밟으며 5위가 됐다. 삼성(45승66패4무)은 2연패에 빠졌다.
초반부터 삼성의 방망이가 무서웠다. 2회 선두타자 이승엽의 안타가 시발점이었다. 이원석의 후속타와 강한울의 추가타가 터져 이승엽이 홈인했다. 박해민은 10구 승부 끝에 브리검에게 타점을 뽑았다. 이원석이 홈인하며 삼성이 2-0으로 앞섰다.

삼성은 3회초에도 구자욱의 2루타에 이은 러프의 투런홈런이 나왔다. 삼성이 4-0으로 앞서 일찌감치 승기를 잡나 싶었다.
넥센의 타선도 만만치 않았다. 3회말 이정후의 안타 뒤 초이스의 투런포가 터졌다. 채태인의 안타, 김민성의 볼넷, 이택근의 적시타가 터졌다. 넥센이 단숨에 3-4로 맹추격했다.
해결사는 김하성이었다. 그는 5회 안타로 출루한 뒤 김민성의 적시타에 홈을 밟았다. 김하성은 6회에도 2타점 적시타를 추가해 넥센의 6-5 역전을 주도했다. 물이 오른 넥센은 7회 대타 장영석이 투런포를 터트려 8-5로 달아났다.
넥센은 7회 한현희가 조기에 등판해 삼성 타선을 묶었다. 삼성 투수 정인욱은 고종욱과 초이스에게 연속 볼넷을 주며 흔들렸다. 채태인이 야수선택으로 출루한 사이 고종욱이 홈을 파고들어 한 점을 추가했다. 이어진 만루찬스에서 박정음과 김지수도 타점을 추가했다. 김재현의 병살타로 넥센의 만루기회가 겨우 끝났다. 
넥센은 9회초 김정인이 등판해 삼성의 마지막 공격을 잘 막아내 소중한 승리를 지켰다. / jasonseo34@osen.co.kr
[사진] 고척=최규한 기자 dream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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