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센 승부처] 불펜 1~2위 싸움, NC가 LG에 웃었다
OSEN 한용섭 기자
발행 2017.08.22 22: 12

불펜 평균자책점 1~2위인 NC와 LG 불펜의 싸움이었다. 승자는 NC였다.
LG와 NC는 22일 잠실구장에서 시즌 11차전을 치렀다. 선발 허프(LG)와 이재학(NC)의 호투가 이어졌다. 허프는 6⅓이닝 2실점, 이재학은 6⅓이닝 3실점(2자책)으로 자기 몫을 해냈다.  
전날까지 NC 불펜은 4.04로 1위, LG는 4.37로 2위다. LG 불펜은 6~7월 두 달 동안 월간 평균자책점이 5점대 중반으로 치솟았지만 최근 들어 안정화 추세다. 

LG 선발 허프는 2-1로 앞선 7회 1사 3루에서 마운드를 내려갔다. 두 번째 투수로 신정락이 올라왔다. NC는 대타 이종욱 카드. 신정락은 이종욱을 외야 뜬공으로 유도했으나, 발빠른 3루주자 김성욱의 홈 태그업을 막지는 못했다. 타구가 그리 깊지 않았으나, 주자의 발이 워낙 빨랐다. 
LG는 7회말 NC 선발 이재학 상대로 최재원의 적시타로 다시 3-2로 앞서 나갔다. 세 번째 투수 진해수는 8회 1사 2루 위기를 맞기도 했으나, 나성범을 14구째 포수 파울플라이로 잡고 내려갔다. 다음은 정찬헌. 베테랑 이호준을 투수 땅볼로 잡아 동점 위기를 막아냈다. 
마지막 9회 정찬헌은 선두타자 모창민에게 한가운데 펜스를 맞은 2루타를 맞은 것이 아쉬웠다. 1사 3루에서 이동현에게 바통을 넘겼다. 그러나 이동현은 지석훈에게 희생플라이를 맞으며 3-3 동점을 허용했다. 
연장 10회, 이동현은 2사 후 스크럭스에게 좌측 폴 옆에 떨어지는 홈런을 얻어맞고 고개를 떨궜다. NC의 4-3 역전. 
NC 불펜은 2-3으로 뒤진 7회 1사부터 가동됐다. 김진성이 올라와 병살타로 7회를 마무리했다. 8회는 삼자범퇴, 9회 또 1사 1루에서 병살타로 이닝을 끝냈다. 2⅔이닝 1피안타 2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3-2로 앞선 연장 10회, 마무리 임창민이 올라왔다. 2사 후 1,3루 위기에 몰렸으나 한 점 차 승리를 지켜냈다. 
/orange@osen.co.kr [사진] 잠실=이대선 기자 sunda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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