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김정현, 김세정에 "고백하기까지 수천번 생각했어"
OSEN 조경이 기자
발행 2017.08.22 22: 08

김정현에 자신의 마음을 몰라주는 김세정에게 서운한 감정을 드러냈다. 
22일 방송된 KBS 2TV '학교 2017'에서 라은호(김세정)이 현태운(김정현)의 고백을 거절했다. 라은호는 "나한테 지금 필요한건 너의 선심이 아니란 말이야 그러니까 현태운 앞으로 나타나자 상관하지도 마. 이게 네 고백에 대한 내 대답이야"라고 말했다. " 
집으로 돌아온 현태운은 라은호와 함께 찍은 사진을 다시 보면서 라은호의 말을 다시 곱씹었다. 

하지만 다음날 현태운은 "밤새 생각했다"며 "그냥 선의로 받아주면 되잖아. 뭐가 그렇게 복잡해? 네 자존심은 왜 이렇게 꼬였는데. 쿨하게 받고 열심히 그리면 되는 거잖아"라고 말했다.
이에 라은호는 "이거 쿨하게 받으면 다음엔 뭐해줄래? 컴퓨터 풀세트? 차라도 한대 뽑아줄래? 선의라고 넌 네 마음만 중요하잖아. 고백도 쉬웠던 거잖아"라며 태운이 선물로 건낸 새 태블릿 PC를 바닥에 버렸다.
이에 현태운은 "나는 그 순간까지 수천번 수백번을 고민했다. 네가 부담스러워하면 어쩌지, 거절하면 어쩌지 고민했는데 근데 쉬워? 그게 어떻게 쉬워? 이 감정이 뭔지 이해해보려고 노력했어. 근데 넌 날 이해해보려고 노력했니? 내가 그 어렵게 한 고백을 넌 일순간에 너무도 쉬운 것으로 만들어버렸다는 거야"라고 소리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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