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이닝 2실점' 박종훈, 생애 첫 10승 고지 눈 앞
OSEN 이종서 기자
발행 2017.08.22 20: 48

SK 와이번스의 박종훈(26)이 생애 첫 두 자릿수 승리를 눈 앞에 뒀다.
박종훈은 22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팀간 12차전 맞대결에 선발 등판했다.
이날 경기 전까지 9승 7패를 기록하고 있던 박종훈은 이날 타선의 6득점 지원 속에 5이닝을 5피안타 2볼넷 3탈삼진 2실점으로 막아 승리 요건을 갖추고 마운드를 내려왔다.

1회초 출발이 좋았다. 선두타자 최주환을 1루수 땅볼로 잡은 뒤 류지혁과 박건우를 유격수 땅볼과 중견수 뜬공으로 잡아냈다.
1회말 최승준의 스리런 홈런으로 3-0으로 SK가 리드를 잡은 가운데 박종훈은 2회초 실점했다. 김재환과 에반스를 좌익수 뜬공과 삼진으로 잡았다. 그러나 민병헌에게 2루타를 맞은 뒤 오재일의 볼넷, 박세혁의 적시타로 1실점을 했다. 그러나 김재호를 2루수 뜬공으로 막으면서 추가 실점을 하지 않았다.
3회말 최주환-류지혁-박건우를 모두 내야 뜬공으로 돌려세워 1회에 이어 두 번째 삼자범퇴 이닝을 만들었다.
4회말 추가 실점이 이어졌다. 선두타자 김재환과 에반스를 삼진과 포수 파울플라이로 잡았지만, 민병헌에게 안타를 내준 뒤 오재일, 박세혁에게 연이어 사구가 나와 만루 위기에 몰렸다. 결국 김재호에게 밀어내기 볼넷을 허용해 두 번째 실점을 했다. 계속되는 2사 만루 위기에서 박종훈은 대타로 나온 김인태를 우익수 뜬공으로 잡아 이닝을 마쳤다.
5회 선두타자 류지혁에게 안타를 맞았지만, 박건우를 삼진 처리한 뒤 김재환을 병살타로 돌려세웠다.
6-2로 앞선 6회 마운드를 밟은 박종훈은 에반스에게 중전 안타를 허용했고, 문광은과 교체됐다. 총 투구수는 88개.
문광은은 민병헌에게서 병살을 이끌어낸 뒤 오재일을 삼진 처리했고, 결국 박종훈의 실점도 2점에서 그쳤다. / bellstop@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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