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홈런 2방' 보우덴, SK전 4이닝 6실점 부진 '5패 위기'
OSEN 이종서 기자
발행 2017.08.22 20: 23

마이클 보우덴(31·두산)이 SK 와이번스 타선에 고전하며 시즌 5패 위기에 몰렸다.
보우덴은 22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SK 와이번스와의 팀간 12차전 맞대결에서 선발 등판해 4이닝 10피안타(2피홈런) 2볼넷 5탈삼진 6실점을 기록했다.
이날 보우덴은 1회부터 홈런을 허용하는 등 불안한 모습을 보이면서, 결국 4이닝 만을 소화한 채 마운드를 내려왔다. 선두타자 노수광에게 2루타를 맞은 뒤 최항을 볼넷으로 내보냈다. 이어 로맥을 포수 파울플라이로 잡아냈지만, 최승준에게 스리런 홈런을 맞으면서 순식간에 3실점을 했다. 이후 박정권을 뜬공 처리했지만, 나주환에게 안타를 맞았고, 이재원을 유격수 뜬공으로 돌려세우면서 간신히 이닝을 마쳤다.

2회말 선두타자 조용호의 안타와 이대수의 희생번트로 1사 2루 실점 위기를 맞았다. 이어 노수광의 안타로 1,3루가 됐지만, 최항과 로맥을 연이어 삼진 처리하면서 이닝을 끝냈다.
3회말 다시 홈런에 실점이 나왔다. 선두타자 최승준을 삼진으로 막았지만, 박정권을 볼넷으로 내보냈다. 이후 폭투 때 진루를 노리는 박정권을 2루에서 잡아냈지만, 나주환에게 던진 직구가 홈런이 되면서 실점했다. 이어 이재원에게 2루타를 허용하며 흔들리는 듯 했지만, 조용호를 땅볼로 막아 마지막 아웃카운트를 올렸다.
4회말 이대수의 안타 뒤 노수광과 최항의 연이은 적시타로 6실점 째를 했다. 이후 로맥을 삼진으로 잡은 보우덴은 최승준을 우익수 뜬공으로 막은 뒤 박정권까지 삼진 처리하면서 이닝을 끝냈다. 
총 90개의 공을 던진 보우덴은 결국 2-6으로 지고 있던 5회말 마운드를 김명신에게 넘겨줬다. / bellstop@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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