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송강호가 영화 ‘택시운전사’(감독 장훈)에게 성원을 보내준 관객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이달 2일 개봉한 ‘택시운전사’는 19일 만에 천만 관객들 돌파하며 올해의 첫 번째 천만 영화로 등극했다.
송강호는 22일 오후 서울 코엑스 메가박스에서 진행된 ‘택시운전사’의 무대인사에서 “다른 영화의 무대인사를 할 때는 성원을 보내주셔서 감사하다고 했었는데 '택시운전사'는 따뜻하게 안아주셔서 감사하다고 말씀드리고 싶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택시운전사’에서 송강호는 서울의 택시기사 김만섭 역을 맡았다. 만섭은 1980년 5월 독일의 기자를 태우고 광주로 들어간 실존인물 김사복씨를 모티프로 삼은 인물이다.
이어 송강호는 "아픈 상처를 보듬어주고 안아주신 것 같아 더 뭉클하게 다가온다"며 "오늘 유해진, 류준열씨는 촬영 떄문에 같이 오지 못했는데 아쉽다. 그렇지만 그분들도 이 영화의 주역이다"라고 덧붙였다.
이 영화는 어제(21일)까지 누적 관객수 1050만 3078명을 돌파하며 20일째 박스오피스 1위를 지키고 있다./ purplish@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