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백의신부 종영②] 비주얼·연기·싱크로율 神들의 향연..눈호강 50일
OSEN 박소영 기자
발행 2017.08.23 06: 49

비주얼 신들이 한데 모였다. '하백의 신부' 덕분에 눈호강 50일이었다. 
tvN '하백의 신부 2017'은 7월 3일부터 8월 22일까지 안방을 찾았다. 동명의 인기 만화를 원작으로 수국의 신 하백(남주혁 분)과 신의 종인 여의사 윤소아(신세경 분)의 아름다운 로맨스가 펼쳐졌다. 
무라(정수정 분), 비렴(공명 분), 신후예(임주환 분)와 남수리(박규선 분), 유상유(신재훈 분), 조염미(최우리 분), 신자야(배누리 분), 민비서(송원근 분) 등 감초 캐릭터도 돋보였다. 

시작 전부터 만화를 찢고 나온 듯한 비주얼 캐스팅으로 화제를 모았다. 신을 연기하는 남주혁, 공명, 정수정 모두 세련된 비주얼에 남다른 비율로 환상의 캐스팅임을 입증했던 바다. 원작 캐릭터와 높은 싱크로율로 팬들의 기대를 한몸에 받았고 본 방송으로도 만족도를 충족시켰다. 
신세경과 임주환은 이번 작품에서 리즈 경신을 했다는 평이다. 신세경은 신경정신과 여의사 역을 맡은 만큼 슬랙스 패션으로 눈길을 끌었고, 생애 첫 단발머리에 도전해 신들 못지않은 비주얼을 뽐냈다. 
임주환은 반인반신이지만 부와 명예를 쌓은 젊고 유능한 사업가로 댄디한 슈트 패션을 자랑해 여심을 사로잡았다. 여기에 야누스적인 인물을 맡았으니 신들린 듯한 연기력으로 시청자들의 오감을 만족시켰다. 
배우들의 비주얼을 더욱 돋보이게 한 작품 영상미도 뛰어났다. 후반부 하백과 윤소아의 로맨스를 빛나게 만든 그림에 보는 이들은 더 몰입했다. 14회에서 하백과 윤소아, 무라와 비렴의 키스신이 쏟아졌는데 한 편의 영화 같은 장면에 시청자들은 푹 빠져들었다.
만화 이상의 흥미로운 스토리 전개에 예쁜 그림까지 더해지니 시청자들의 오감은 짜릿했다. 비주얼 신들이 떠난 안방이 헛헛해질 뿐이다. /comet568@osen.co.kr
[사진] '하백의 신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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