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오간도, 6이닝 2실점 쾌투…복귀 후 3연승 요건
OSEN 최익래 기자
발행 2017.08.22 20: 42

한화 오간도(34)가 복사근 부상에서 돌아온 뒤 최고의 모습을 선보였다.
오간도는 22일 수원 kt위즈파크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kt전에 선발등판, 6이닝 7피안타(1피홈런) 2볼넷 3탈삼진 2실점을 기록했다.
오간도는 이날 전까지 올 시즌 14경기에 등판해 80⅓이닝을 소화하며 7승4패, 평균자책점 3.92를 기록했다. 복사근 통증으로 6월 10일부터 8월 8일까지 60일간 1군을 비웠던 오간도는 복귀 후 2경기서 2승을 따냈다. 평균자책점은 7.94로 좋지 못했지만 승운이 따랐다. 오간도는 이날 호투로 복귀 후 3연승 요건을 채웠다.

오간도는 2회까지 단 하나의 출루도 허용하지 않으며 '씽씽투'를 과시했다. 한화 타선도 3회까지 3점을 뽑아내며 오간도를 도왔다. 이날 경기 첫 피안타는 3회 선두 이해창에게 맞았다. 이어 박기혁의 볼넷과 오태곤의 희생번트로 1사 2·3루 위기, 오간도는 정현을 투수 직선타로 요리했다. 이때 오간도의 글러브에 공이 들어갔지만 그제서야 이해창이 홈으로 내달렸다. 결국 이해창도 태그 아웃. 오간도가 위기를 탈출하는 순간이었다.
오간도는 4회에도 위기를 맞았다. 전민수의 번트안타와 로하스의 내야 안타가 겹치며 무사 1·2루, 그러나 윤석민을 포수 파울플라이, 박경수를 중견수 뜬공, 유한준을 우익수 뜬공 처리하며 실점하지 않았다.
5회를 삼자범퇴로 마친 오간도는 6회 이날 경기 첫 실점했다. 선두 전민수에게 좌전 안타를 맞은 뒤 로하스에게 좌중월 투런포를 허용했다. 1사 후에는 볼넷과 2루타로 2·3루 위기에 내몰렸지만 이해창과 박기혁을 연달아 삼진으로 잡아내며 힘을 냈다.
한화는 3-2로 앞선 7회부터 불펜진을 가동했다. /ing@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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