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쎈 현장] ‘청춘시대2’PD가 말한 하차 온유·새멤버 이유진·지우
OSEN 강서정 기자
발행 2017.08.22 17: 20

‘청춘시대2’가 새 시즌을 선보이기까지 여러 변화를 겪었다. 배우 교체부터 하차까지 시즌2를 기다리는 팬들은 생각지 못한 상황에 당황스러워하면서 우려를 내비쳤다.
JTBC 새 금토드라마 ‘청춘시대2’(극본 박연선, 연출 이태곤)가 오는 25일 막을 올린다. 지난해 방송 종료 후 시즌2를 바라던 팬들에게 이번 시즌 제작 결정은 반가운 소식이었다. 청춘들의 얘기를 섬세하게 그리면서 시청자들에게 많은 공감을 얻었고 배우들의 자연스러운 연기력이 더해져 큰 호응을 얻은 작품이었기 때문.
시즌1에서 배우들의 케미스트리가 워낙 좋아 팬들은 시즌1 배우들이 그대로 시즌2에 출연하길 바라며 시즌2를 기다렸는데 기대했던 대로 상황이 흘러가지 않았다.

유은재 캐릭터를 연기하며 주목받은 배우 박혜수가 영화 촬영 스케줄로 출연이 불발된 것. 이에 제작진은 시즌1에서 유은재 캐릭터를 두고 박혜수와 최종 후보였던 지우를 시즌2 유은재 캐릭터로 발탁했다.
같은 캐릭터를 두 명의 배우가 연기한다는 것이 팬들에게는 우려였지만 이태곤 PD는 지우를 믿고 캐스팅했다. 22일 제작발표회에서 이태곤 PD는 “유은재는 시즌2에서도 꼭 필요한 역할이었다. 유은재라는 캐릭터를 남기는데 있어 주저함은 없었다”며 “지우는 시즌1에서 유은재 역 최종후보에서 경합을 했던 배우다”라고 했다.
또한 유은재 캐릭터 캐스팅이 마무리된 후 다른 이슈가 터졌다. 첫 방송을 2주일여 앞두고 이번 시즌에 새롭게 합류한 온유가 논란에 휩싸인 것. 온유는 취중 해프닝으로 네티즌들에게 질타를 받았고 결국 ‘청춘시대2’에서 하차를 결정했다.
이태곤 PD는 “온유는 내가 만난 연예인 중 참 마음에 들고 열심히 하는 친구라 개인적으로 좋았는데 개인적으로 안타깝다”고 온유의 하차에 대해 아쉬워했다. 제작진에 따르면 온유는 촬영장에서 누구보다 열심히 연기에 임하는 배우였다고.
온유가 하차한 후 곧 배우 이유진이 온유의 후임으로 투입됐다. 이유진은 극 중 연애를 모르는 공대남 권호창 역을 맡아, 데이트 폭력으로 상처를 입은 정예은(한승연 분)과 함께 성장하는 모습을 그려낼 예정이다.
이태곤 PD는 “권호창 역할을 두고 수십명의 연기자를 만났는데 이유진은 굉장히 유력한 후보였다”며 “이유진이 권호창을 자신의 방식대로 표현하는데 최종 캐스팅까지 생각할 정도로 연기력도 좋고 정말 잘 어울리는 친구라고 생각했다. 결과적으로 자기가 맡은 역할을 가져가지 않았나 싶을 정도로 적합한 인물이라고 생각했다. 그래서 온유가 하차 결정을 한 후 곧바로 이유진에게 연락했고 본인도 흔쾌히 하고 싶다고 해서 함께 하게 됐다”고 전했다.
박혜수의 출연불발과 온유의 하차로 위기를 맞은 듯했던 ‘청춘시대2’. 하지만 새롭게 합류한 지우와 이유진이 최종 후보에 올랐을 정도의 매력을 가진 만큼 우려보다는 기대를 해도 좋을 듯하다. /kangsj@osen.co.kr
[사진] 민경훈 기자 rumi@osen.co.kr, OSE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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