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쎈 톡] '살림남2' PD "관찰예능 증가..신스틸러 찾기로 생존"
OSEN 정소영 기자
발행 2017.08.22 16: 15

'살림하는 남자들'부터 '동상이몽2'까지. 관찰예능이 나날이 늘어가고 있는 가운데, '살림하는 남자들2'이 나름의 생존 전략을 밝혔다. 
KBS 2TV 예능 프로그램 '살림하는 남자들2'는 말그대로 세대별 남자 스타들의 살림하는 모습을 살펴보는 관찰 프로그램으로 시즌1부터 현재까지 '살림남'을 달리하며 매회 신선한 재미와 감동을 안기고 있다. 
특히 백일섭부터 이외수까지, 전혀 예상하지 못했던 출연자들을 섭외해 눈길을 끌었던 바. 이에 '살림하는 남자들2'의 조현아 팀장은 22일 OSEN에 "예전보다는 섭외가 잘 되는 것 같다. 너무 집안을 속속들이 밝혀야 하기도 하고 악플에 시달리는 것 때문에 두려움이 있다가 나중엔 이미지 좋아지고 그런 걸 파악했는지 섭외를 하기도 하고 제안이 오는 경우도 있다"라며 "이제는 흔쾌히 다가오시는 것 같다"고 밝혔다. 

또한 주기적으로 출연자를 교체하며 출연자가 지치지 않도록 배려하고 시청자 역시 스토리에 지루함을 느끼지 않도록 하는 것 역시 '살림남2'의 생존 방법. 이와 같은 맥락으로 새로 투입된 내레이터 최양락-팽현숙 부부에 대해서도 "두 분 입담에 물이 올랐다. 방송 시간 한정돼서 다 내보내지 못하는 게 안타깝다"고 전하기도 했다. 
앞서 말했듯 최근 관찰예능 프로그램이 흥함에 따라 각 방송사마다 관찰예능을 새로이 론칭하고 있는데, '살림하는 남자들2'도 이와 같은 방송가에서 살아남기 위해 나름의 전략을 갖췄다. 조팀장은 "관찰예능이 생겨도 생겨도 시청자분들이  좋아하시니까 신기하다"라며 "그 속에서 '살림남2'은 각 스타들의 인생에 영향을 미치는 누군가를 찾게 됐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예를 들어, 민우혁 씨는 할머니, 이외수 씨는 장모님. 이렇게 신스틸러가 하나씩 있다. 시청자들도 좋아하시고 제작진이 보기에도 매력적이고 그 분들로 인해서 감동 포인트도 있다"라며 "집집마다 신스틸러를 찾는 게 독특한 요소가 아닌가 싶다. 집마다 숨겨진 캐릭터를 발굴해내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처럼 쏟아지는 관찰 예능 속에서도 색깔을 달리하며 화제를 끌고 있는 '살림하는 남자들2'. 앞으로는 또 어떤 출연자가 어떤 일상을 공개하며 시청자들의 관심을 끌지 귀추가 주목된다. / jsy901104@osen.co.kr
[사진] '살림하는 남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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