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챔스 결승] '페이커' 이상혁의 자신감, "1, 2세트 져도 3세트를 이길 수 있다"
OSEN 고용준 기자
발행 2017.08.22 15: 51

정규시즌 내내 SK텔레콤에 강했던 아프리카 삼성을 셧아웃으로 제압했던 것과 이동통신사 맞수 KT를 상대로 역스윕 승리 등 평범하지 않았던 포스트시즌을 거쳐 끝판왕 롱주를 만나게 됐지만 자신감은 여전했다. 
'페이커' 이상혁은 포스트시즌의 경험을 "산전수전"으로 비유하면서 "1, 2세트를 내주더라도 SK텔레콤은 3세트를 따낼 수 있고 경기를 잡을 수 있다"면서 우승에 대한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SK텔레콤 LOL 선수단은 22일 오후 서울 삼성동 라이엇게임즈 오디토리움에서 열린 '2017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롤챔스)' 서머 스플릿 결승 미디어데이에 참석했다. 

결승까지 올라온 소감을 묻자 이상혁은 "이번에 우리가 산전수전을 겪고 결국 결승까지 올라왔다. 와일드카드전부터 시작해서 플레이오프까지 경험과 깨달음이 있었다. 결승에서도 지난 과정을 돌이켜서 좋은 결과를 얻고 싶다. 롱주가 이전과 다르게 최고의 강팀이 됐지만 조금 더 경계해서 좋은 결승전을 보이겠다"고 말했다. 
이어 이상혁은 "우리 팀은 포스트시즌을 7.15버전을 하면서 메타 적응은 더 잘됐다고 생각한다. 지금 탑에서 탱커메타로 바뀌었는데 탑이 탱커메타때 우리가 강했다. 해외 팀들이 픽이나 전략들을 보면서 도움을 받을 생각"이라며 "예를 들면 미드 케일 같은 챔피언이 있다"고 환하게 웃었다. 
이어 그는 "다전제에서 1, 2세트가 중요하다는 점을 알고 있다. 우리는 1, 2세트를 지더라도 3세트를 이길 수 있다. 그래서 인지 중요한 세트는 없는 것 같다. 변수가 있는 픽을 고르는게 더 중요할 것 같다. 우리가 3-1 이나 3-0으로 이길 것 같다"라고 결승을 예상했다. / scrapp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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