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춘시대’ 시즌2로 돌아왔다. 전작 ‘품위있는 그녀’의 부담을 안고 첫 발을 내딛게 됐다.
22일 오후 서울 영등포 아모리스홀에서 JTBC 새 금토드라마 ‘청춘시대2’ 제작발표회가 열린 가운데 이태곤 PD, 한예리, 한승연, 박은빈, 지우, 최아라가 참석했다.
이태곤 PD는 “1년 만에 뵙게 되서 영광이고 감사하다. 굉장히 많이 사랑 받아서 기뻤는데 ‘과연 시즌2가 만들어질 수 있을까’에 대해 나로서는 의심도 하던 때도 있었다. 쉬운 일이 아닌데 박연선 작가와 배우들이 출연에 응해줘서 시즌2가 완성됐다. 시즌2를 선보이게 돼서 영광스럽게 생각한다”고 했다.
전작 ‘품위있는 그녀’는 12.065%(닐슨코리아, 전국유료방송가구 기준)를 나타내며 JTBC 역대 드라마 최고시청률을 다시 썼고 개국 이래 처음으로 두 자릿수 시청률을 기록한 드라마로 등극했다.
‘품위있는 그녀’는 화제성과 시청률 모두 잡으며 성공적으로 마무리 했다. 이 드라마에 이어 방송되는 ‘청춘시대2’ 입장에서는 부담스러울 수밖에 없는 상황.
물론 ‘청춘시대’는 지난해 방송 당시 동시간대 강력한 라이벌 tvN ‘굿와이프’에 맞서 2%대를 기록하며 선전했고 화제성도 상당했다.
또한 ‘힘쎈여자 도봉순’부터 ‘품위있는 그녀’까지 JTBC 드라마가 금요일, 토요일 오후 11시간대에 확실히 자리 잡아 ‘청춘시대2’로서는 유리한 상황인 듯하다.
이태곤 PD는 전작 ‘품위있는 그녀’에 대해 “비교할 만한 것이 있으면 부담이 된다. 시즌1에서는 생존에 관련한 문제들이 지나가고 시즌2에서는 어떤 이야기를 가지고, 어떤 소구력을 가지고 이야기를 전개시킬까 걱정했는데 박연선 작가와 하메들이 연기하는 걸 보고 시즌2는 시즌1과는 다르지만 그만큼의 사랑과 관심을 받을 수 있을 거라는 자신감이 생겼다”라고 했다.
이어 “방송이 의도대로, 여러분이 좋아할 만한 구석이 있어서 그렇게 부담은 안 되지만 그래도 마음 한 구석에는 시즌1과 시즌2가 같은 칭찬과 사랑을 받았으면 좋겠다라는 생각이 든다”라고 밝혔다.
한편 ‘청춘시대2’는 오는 25일 오후 11시 첫 방송된다. /kangsj@osen.co.kr
[사진] 민경훈 기자 rumi@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