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14일 국내 개봉을 앞두고 있는 '귀향, 끝나지 않은 이야기'의 조정래 감독이 현재 중국에서 화제를 모으고 있는 영화 '22'의 구오커 감독과 중국에서 만났다. 구오커 감독은 '22'가 조정래 감독의 전작 '귀향'의 영향으로 제작될 수 있었다는 사실을 밝혔다.
2016년, 크라우드 펀딩 방식으로 제작비를 조달해 국민의 힘을 모아 개봉한 '귀향'은 358만 관객을 동원하며 세간의 이목을 집중시켰던 바다.
지난 8월 14일, 세계 일본군 ‘위안부’ 기림일에 중국 전역에 공개되어 흥행 돌풍을 이어가고 있는 영화 '22'의 구오커 감독이 지난 20일 열린 조정래 감독과의 대담회 자리에서 '22'가 '귀향'의 영향으로 제작될 수 있었다고 전해 국내외 관심을 받은 것.
제작비 문제로 어려움을 겪고 있던 구오커 감독은 '귀향'이 크라우드 펀딩으로 제작비를 조달한 뒤 한국 내에서 뜨거운 관심을 모은 것을 보며 '22'의 후반작업과 홍보비 마련을 위해 크라우드 펀딩을 진행한 것.
그 결과 3만 2,099명이 참여하며 목표액 100만 위안을 모으는데 성공했고, 구오커 감독은 공식 석상에서 "'22'에 큰 도움을 준 영화”라는 표현으로 '귀향'에 감사를 전했다.
한편, 조정래 감독은 지난 20일 중국 북경에서 '22'의 구오커 감독과의 대담을 진행해 국제 정세의 불안함과 해결되지 않은 일본군 ‘위안부’ 문제들에 대한 이야기를 꺼냈다. 더불어 '귀향'과 '22'가 한·중 가교 역할을 해, 일본군 ‘위안부’ 문제의 진정한 해결을 위해 한 발 더 나아갈 수 있을 것이라는 응원의 메시지를 전했다.
한편 아직 해결되지 않은 일본군 ‘위안부’ 문제 해결을 약속하는 '귀향, 끝나지 않은 이야기'는 '귀향'에서 미처 다 보여주지 못한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소녀들의 비하인드 스토리를 담아낸다. /nyc@osen.co.kr
[사진] 영화 포스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