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 될게요"…'가요광장' 이수지, 감격의 DJ 100일 [종합]
OSEN 장진리 기자
발행 2017.08.22 14: 02

이수지가 라디오 DJ 100일을 맞이했다.
KBS 쿨FM '이수지의 가요광장'의 진행을 맡고 있는 개그우먼 이수지는 오늘(22일) 진행 100일을 맞이해 감격 소감을 전했다. 
지난 5월 박지윤의 후임으로 '가요광장'의 DJ가 된 이수지는 진행 100일을 맞이해 청취자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이수지는 "저는 DJ로서는 큰 욕심은 없다. 청취율 1위, 연말 시상식 수상 이런 것도 마다할 건 아니지만 그걸 위해서 이 자리에 있는 건 아니다"라며 "청취자 분들이 마음 둘 곳이 필요할 때 있어주는 친구 같은 DJ가 되고 싶다"고 자신의 진심을 전했다.

이어 "저는 라디오를 시작하면서 스스로에게 약속한 게 있다. 술 줄이기, 야식 금지를 하면서 목을 관리하고, 개그우먼보다 사람 이수지를 보여드리기, 사연 하나하나를 진심으로 받아들이고 공감하기를 스스로 약속했었다"며 "저는 힘들 때나 우울할 때도 가요광장 오프닝 시그널이 시작되고 여러분들의 사연이 가득한 모니터를 보면 제가 모르는 행복한 세상이 열린 기분이다. 항상 제 말에 귀 기울여 주시고 제 편 되어주시는 청취자 분들이 제 진짜 가족 같다. 제게 진짜 힐링이 되는 존재"라고 고마움을 표현했다. 
DJ 데뷔 100일을 맞이한 이수지를 축하하기 위해 깜짝 손님들도 스튜디오를 찾았다. 바로 이수지와 함께 하고 있는 '개그콘서트' 식구들. 이상훈, 오나미, 박소영, 박성광, 김회경 등 '개그콘서트' 식구들은 DJ 100일을 맞이한 이수지를 축하하기 위해 라디오 스튜디오를 깜짝 방문해 이수지를 감동시켰다. 
앞서 "'개그콘서트' 식구들은 100일을 모를 것"이라고 언급했던 이수지는 이들의 깜짝 등장에 놀랐고, '개그콘서트' 식구들은 함께 케이크 촛불을 불며 이수지의 '가요광장' 진행 100일을 축하했다.
오나미는 "우리가 남자친구처럼 100일 디데이를 체크했다"고 말했고, 이상훈은 "어제부터 우리가 짰다. 그런데 수지씨한테 비밀로 해야돼서 따로 단체방까지 만들었다"고 뿌듯해했다. 이수지는 이들의 등장에 고마워하면서도 "남자 배우분들이 왔으면 어땠을까 한다. 섭외가 안됐나보다. 하루 전에 섭외가 가능하신 분들이 온 것 아니냐"고 너스레를 떨었고, 박성광은 "벌칙 느낌으로 왔다"고 응수해 폭소를 선사했다. 
2부 게스트로 등장한 도경완, 조충연 아나운서는 이수지를 위한 꽃다발을 선사해 이수지를 감격시켰다. 도경완과 조충연 아나운서는 '가요광장' 100일을 축하하는 4행시는 물론, 노래 선물로 스튜디오를 뒤집으며 1시간의 웃음꽃을 선물했다. /mari@osen.co.kr
[사진] 보이는 라디오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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