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S여자오픈 챔피언’ 박성현(25, KEB하나은행)이 올 시즌 첫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대회로 ‘OK저축은행 박세리 인비테이셔널’을 선택했다.
박성현의 매니지먼트사인 세마스포츠마케팅(대표 이성환)은 22일 박성현이 오는 9월 개최되는 ‘OK저축은행 박세리 인비테이셔널’ 대회 출전을 확정지었다고 밝혔다.
올해로 4회 째를 맞이하는 ‘OK저축은행 박세리 인비테이셔널’은 오는 9월 22일부터 24일까지 경기도 양주 레이크우드 컨트리클럽에서 개최되며, 총 상금은 7억 원으로 지난 해에 비해 1억 원 증액되었다. 또한 이번 대회에서는 박성현의 참가로 국내 대회에서는 보기 힘든 LPGA투어 선수 초청을 통해 세계적으로 활약하는 선수를 국내에서 만나볼 수 있는 기회를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
‘OK저축은행 박세리 인비테이셔널’은 박성현과 인연도 깊은 대회다. 박성현은 지난 2015년 이 대회서 우승을 차지했으며, 2016년에도 디펜딩 챔피언으로서 대회에 참가해 최종라운드에서 6홀 연속 버디 등을 기록하며 총 64타로 코스레코드를 경신한 바 있다. 2년 연속 ‘OK저축은행 박세리 인비테이셔널’에서 좋은 추억을 쌓은 만큼 올해도 새로운 역사를 쓸 수 있을지 주목된다.
같은 소속사인 박세리 감독과의 친분도 두텁다. 평소에도 박세리 감독과 대화를 통해 LPGA투어 생활에 대한 조언을 자주 얻어온 박성현은 박세리 감독을 롤모델로 삼고 조언을 발판 삼아 LPGA투어에서 멋진 활약을 펼치고 있다. 이번 US여자오픈 우승 때도, 박세리 감독이 직접 전화를 걸어 축하 인사를 건넸으며, 이와 함께 호스트로서 ‘OK저축은행 박세리 인비테이셔널’ 대회 초청을 진행해 박성현이 흔쾌히 제안을 받아들였다.
박성현은 “1998년 박세리 감독님의 US여자오픈 우승을 보고 골프를 시작하게 되었는데 올해 US여자오픈을 우승한 후 박세리 감독님이 호스트인 대회에 출전하게 되어 더욱 의미가 있는 것 같다”며 “OK저축은행 박세리 인비테이셔널은 2015년에 우승을 했던 기억도 있기 때문에 그 추억을 살려 올해도 우승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박성현은 9월 14일부터 17일까지 개최되는 LPGA투어 메이저대회 중 하나인 ’에비앙 챔피언십‘에 출전한 후 한국으로 귀국해 OK저축은행 박세리 인비테이셔널 대회를 준비할 것으로 보인다.
OK저축은행 담당자는 “올 시즌 박성현이 LPGA투어 데뷔를 하면서 국내 무대에서 좀처럼 보기가 힘들었는데 ‘OK저축은행 박세리 인비테이셔널’을 통해 팬들에게 단비 같은 소식을 전할 수 있게 되어 매우 기쁘다”며 “올해는 대회 규모가 더 커진 만큼 성공적인 대회 개최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올해 ‘OK저축은행 박세리 인비테이셔널’에서는 박성현 등 팬층이 두터운 선수들이 참가함에 따라 팬들을 위한 다양한 이색 이벤트들도 마련했다. 대회 공식연습일 기간 골프를 활용한 다양한 ‘챌린지’ 매치 이벤트를 통해 보는 즐거움을 선사할 예정이며, 이후 누구나 함께 즐기는 ‘미디어데이’ 행사를 진행, 선수들의 대회 에피소드, 우승 공약 등 다양한 이야기들을 직접 들어볼 수 있도록 기획했다. 최고의 선수와 색다른 이벤트들이 가득할 ‘OK저축은행 박세리 인비테이셔널’은 9월 22일부터 24일까지 경기도 양주 레이크우드 컨트리클럽에서 개최된다./dolyng@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