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경찰'이 400만 관객을 돌파하며 여름 극장가에서 맹위를 떨치고 있다.
22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 집계에 따르면 영화 '청년경찰'(김주환 감독)은 12만 577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400만 고지에 올랐다. 총 누적관객수는 402만 7130명. '청년경찰'은 개봉 13일 만에 400만을 돌파하며 파죽지세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
'청년경찰'은 대작들의 공세와 신작들의 끊임없는 개봉에도 흔들림 없는 흥행세를 유지하고 있다. 개봉 4일째 100만을 돌파한 '청년경찰'은 개봉 13일째 마침내 400만 관객을 돌파하며 거침없는 흥행질주 중이다.
특히 개봉 3주차에 돌입한 오늘(22일)도 개봉 하루 전인 '브이아이피'에 이어 실시간 예매율 2위를 지키며 뜨거운 흥행 몰이를 이어가 눈길을 끈다. 예매율 1위인 '브이아이피'와 2위인 '청년경찰'의 예매율 격차는 단 0.4%P 차이. 개봉 3주차인 '청년경찰'은 개봉을 앞둔 '브이아이피'에 대적할 만큼 높은 예매율로 굳건한 인기를 자랑 중인 것.
'청년경찰'의 반전 흥행은 올 여름 한국 영화가 거둔 최고의 수확이다. '청년경찰'은 당초 대작 텐트폴 영화와 맞서기에는 다소 약할 것이라는 우려를 받았던 것이 사실. 그러나 뚜껑을 연 '청년경찰'은 박서준과 강하늘이 만들어내는 유쾌한 웃음, 수사를 글로 배웠던 두 청년들이 펼치는 통쾌한 액션, 2시간 내내 뛰고 달리는 작품에 맞춰 쫄깃한 톤을 유지해내는 김주환 감독의 상쾌한 연출력이 어우러지며 올 여름 최고의 흥행 오락영화로 자리매김했다.
400만 관객을 돌파한 '청년경찰'은 이제 장기 흥행 체제에 돌입했다. '청년경찰'의 반전 흥행은 대한민국을 이끌 최고의 청춘 배우 박서준,강하늘, 그리고 충무로의 주목할 만한 시선으로 떠오른 김주환 감독까지, 충무로의 최고 루키들이 뭉쳐 만든 기분 좋은 '한판승'으로 더욱 기특하다.
한국 영화계의 버디물 계보를 이을 작품으로 주목받으며 여름 극장가를 휩쓸고 있는 '청년경찰'의 흥행은 언제까지 계속될까. 400만을 돌파한 거침없는 '청년경찰'이 가는 흥행길에 기대가 모아진다. /mari@osen.co.kr
[사진] 롯데엔터테인먼트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