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와 만난다는 것이 이제는 부담스럽다.”
방송인 서장훈이 JTBC ‘패키지로 세계일주-뭉쳐야 뜬다’(이하 뭉쳐야 뜬다)에서 어느 방송에서도 들을 수 없었던 고민을 털어놓았다.
서장훈은 촬영 당시 김용만과 같은 방에서 잤는데 잠들기 전 김용만과 얘기하던 중 결혼에 대한 고민을 진지하게 얘기했다. 사실 서장훈은 여타 방송에서 결혼에 대한 얘기가 나오면 힘들어하는 모습을 보였는데 ‘뭉쳐야 뜬다’에서는 자연스럽게 이에 대한 얘기를 했다.
서장훈은 “누구와 만난다는 것이 이제는 부담스럽다”며 “나중에 결혼 이야기가 나오는 게 걱정된다. 상대방 집안에서 나를 좋아할지 자신이 없다”고 고백했다.
‘뭉쳐야 뜬다’의 성치경 CP는 OSEN에 “멤버들과 긴 시간 편한 분위기 속에서 여행하고 같이 방도 쓰다 보니 아무래도 친한 김용만과 대화하다 속 깊은 얘기들이 나온 것 같다”고 했다.
이어 “보통 예능에서 제작진이 짠 구성대로 하다 보면 거기에 신경을 집중하게 되고 얘기하고 싶지 않은 주제가 나오면 그것에 대한 방어기제가 생긴다. ‘뭉쳐야 뜬다’는 출연자들이 긴 시간 여행하는 콘셉트로 실제 패키지여행 코스를 따라다니다 보면 방송보다는 여행한다는 느낌이 들어서 자연스럽게 이런 저런 얘기를 하는 것 같다”고 했다. /kangsj@osen.co.kr
[사진] JTBC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