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 생활까지 퍼펙트다. 추자현과 소유진이 자신들만의 방식으로 남편의 마음을 사로잡으며, 현명하게 결혼 생활을 이어가고 있다.
소유진은 지난 21일 방송된 SBS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이하 '동상이몽2')에 스페셜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는 소유진이 셋째 임신 후 처음으로 출연한 예능 프로그램. 이에 MC들은 녹화 초반부터 소유진에게 셋째 임신에 대해 질문을 던졌다.
결혼 5년만에 아이 셋을 가지게 된 소유진은 "신혼 때부터 남편이 셋을 낳자고 노래를 불렀다. 계획이라기보다는 세뇌가 돼서 셋째를 가졌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소유진은 우리는 제가 더 들러붙는 스타일이다. '행복해', '사랑해'라는 말을 제가 많이 한다"며 추자현의 남편 우효광의 애교 많은 성격을 부러워했다.
이날 방송에서 특히 눈길을 끈 것은 소유진과 추자현만의 '밀당법'이었다. 이는 결혼 생활을 더욱 행복하게 만들어주는 이유가 됐다. 먼저 소유진은 자신이 잘못했다고 생각되는 일에는 절대 싸움을 만들지 않고, 반대로 백종원이 조금이라도 잘못한 일이라면 먼저 "미안하다"는 말을 한다고.
그러면 백종원이 오히려 더 미안해하고, 주방으로 가서 맛있는 요리를 만들어준다고 설명했다. 이 말을 들은 추자현은 현명한 방법이라며 고개를 크게 끄덕였다.
추자현 역시 자신만의 밀당법이 있었다. 우효광이 "여신을 지킬 수 있으니까"라는 달콤한 멘트를 하자 곧바로 애교를 부리기 시작한 것. 늘 무섭게 잔소리를 하던 추자현과는 사뭇 다른 모습. 이같은 리액션을 해줘야 남편도 또 다시 달달한 모습을 보여주기 때문이라는 것이 추자현의 설명이다.
한국어 공부를 할 때는 매섭다가도 남편의 애교 한방에 비싼 자전거 선물도 하고, 애교와 입맞춤도 해주는 아주 현명한 아내가 바로 추자현이었던 것. 소유진과 추자현 모두 남편과 더욱 행복한 결혼 생활을 이어갈 수 있는 자신들만의 노하우를 장착하고 있었고, 이는 시청자들까지 공감하게 만들었다. /parkjy@osen.co.kr
[사진] '동상이몽2'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