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프리뷰] '10승 도전' 박종훈, 팀 3연패 끊어낼까
OSEN 이종서 기자
발행 2017.08.22 10: 26

SK 와이번스의 박종훈(26)이 데뷔 후 첫 10승 고지 도전과 함께 팀 연패에 끊기에 나선다.
박종훈은 22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리는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팀간 12차전 맞대결에 선발 등판한다.
지난 2010년 신인드래프트 2라운드(전체 9순쉬)로 SK에 입단한 박종훈은 상무를 제대한 뒤인 2015년부터 본격적으로 경기에 나섰다. 2015년 6승 8패를 거둔 그는 2016년 8승 13패를 기록했고, 올 시즌 22경기에서 9승 7패 평균자책점 4.49으로 매년 조금씩 성장한 모습을 보여줬다. 이제 1승만 추가하면 데뷔 이후 처음으로 두 자릿수 승리 고지를 밟게 된다.

현재 팀 분위기도 좋다. 7위 SK(58승 1무 57패)는 현재 3연승을 달리면서 가을야구 마지노선인 5위 롯데(59승 2무 54패)와 1.5경기차로 붙었다. 지금의 기세라면서 충분히 순위 역전을 노릴 수 있는 상황. 그만큼 박종훈의 호투가 중요하다.
박종훈의 올 시즌 두산의 성적은 총 4차례 나와서 2승 2패 평균자책점 6.50으로 다소 고전했다.
한편 두산에서는 마이클 보우덴이 선발 등판한다. 올 시즌 어깨 부상으로 많은 경기에 나서지 못했던 보우덴은 10경기에서 2승 4패 평균자책점 4.86을 기록했다. 후반기 들어 기복을 줄인 보우덴은 최근 등판인 지난 16일 롯데전에서도 6이닝 3실점(2자책)으로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하며 선발 투수로서의 몫을 했다.
아울러 보우덴은 SK 상대로도 강한 모습을 보여줬다. 지난해 4경기 등판해 4승 무패 평균자책점 2.86으로 좋은 성적은 남긴 보우덴은 올 시즌 역시 2경기에 등판해 승패는 없지만 평균자책점 3.12로 호투를 펼쳤다. 두 차례 모두 원정경기였다.
두산으로서도 현재 약 30경기 남은 시점에서 1위 KIA(69승 1무 40패)와 5.5경기 차 벌어져 있어, 연승 가도를 달리면 기적을 바라볼 수도 있어 이날 경기는 중요하다. / bellstop@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