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브이아이피'가 개봉을 하루 앞두고 예매율 1위로 올라섰다.
22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 집계에 따르면 '브이아이피'(박훈정 감독)는 오전 10시 기준 17.6%의 예매율을 기록하며 예매율 1위에 등극했다.
'브이아이피'는 '신세계' 박훈정 감독의 신작으로, 장동건, 김명민, 박희순, 이종석 등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최고의 배우들이 총출동한 작품으로 개봉 전부터 화제를 모으고 있다. 기획 귀순을 소재로, 사이코패스 살인마인 북한의 VIP 김광일을 둘러싼 정부 조직의 이해관계와 공조를 그렸다.
'신세계'로 한국 범죄 영화의 새 장을 열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박훈정 감독의 신작인 만큼, '브이아이피'에서는 얼마나 진일보한 연출 세계를 보여줄지 개봉 전부터 기대가 뜨겁다. 또한 밝고 청량한 성장형 캐릭터로 사랑받았던 이종석이 생애 최초로 악역에 도전했다는 것도 기대 포인트. 이종석은 사이코패스 살인마 캐릭터로 '악마를 보았다' 최민식에 비견될 만한 잔혹한 악마성을 연기한 것으로 알려져 관심을 모은다.
'브이아이피'는 청소년관람불가 영화로 경쟁작들에 비해서는 흥행 핸디캡이 다소 작용하는 상황. 이런 가운데 개봉 전 예매율 1위에 오르며 기대를 입증한 '브이아이피'가 늦여름 극장가 판도를 재편할 수 있을지 기대가 모아진다. /mar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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