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톡톡] ‘왕사’ 임시완vs홍종현 속 타들어가는 윤아의 밀당
OSEN 강서정 기자
발행 2017.08.22 11: 11

‘왕은 사랑한다’의 임시완과 홍종현이 윤아를 향한 사랑 때문에 속이 타들어가고 있는 모양새다. 윤아는 밀당인 듯 밀당 아닌 밀당 같은 관계로 임시완, 홍종현을 더욱 애타게 하고 있다.
MBC 월화드라마 ‘왕은 사랑한다’에서 은산(윤아 분)은 왕원(임시완 분)과 왕린(홍종현 분) 중 누구에게도 자신의 마음을 표현하지 않은 상황. 은산은 두 사람의 마음을 알고 있는 듯 하지만 누구를 남자로, 누구를 친구로 생각하지는 알 수 없다.
이에 은산, 왕원, 왕린의 삼각관계가 팽팽하게 이어지고 있는 것. 은산을 두고 왕원과 왕린의 신경전이 벌어지고 은산은 왕원, 왕린과 각각 있을 때 설렘 가득한 분위기를 형성해 시청자들을 헷갈리게 하고 있다.

지난 21일 방송에서도 여전히 세 사람의 삼각관계는 긴장감이 넘쳤다. 어느 누구에게도 무게가 실린 관계가 아니었다. 은산은 왕원에게 자신을 세자빈으로 택하지 말아달라고 한 게 마음에 다른 사람이 있어서가 아니라 왕단(박환희 분)이 세자빈이 돼야 왕린이 왕원의 곁에 있을 수 있다는 걸 알고 그런 부탁을 했다고 고백했다.
하지만 은산을 사랑하는 왕원에게 은산의 이 같은 고백이 반가울리 없었다. 왕원은 은산을 곁에 두고 싶은 건데 은산은 그 마음을 헤아려주지 않고 왕린을 먼저 생각하는 것이 왕원 입장에서는 속상할 수밖에 없었다.
왕원에게 마음에 다른 사람이 있지 않다고 하면서도 왕린을 생각하는 은산의 태도는 왕원을 더욱 헷갈리게 하는 것. 또한 은산은 왕린과 함께 있을 때도 묘한 분위기를 형성했다. 은산이 뛰어가다가 긴 옷자락 때문에 넘어질 뻔했고 이를 왕린이 잡아줬는데 우정이라고 볼 수 없는 모습이었다.
거기다 이날 은산을 두고 왕원과 왕린의 신경전이 폭발했다. 왕원은 왕린에게 “물어봐서 싫다고 해도 어쩔 수 없어”라며 은산 없이 하루도 안 되겠다고 했다. 은상을 향한 소유욕을 대놓고 드러냈다.
은산을 향한 마음이 왕원과 같은 왕린은 왕원이 은산을 자신의 곁에 두려고 하는 것을 ‘새장’으로 표현하며 “그 안에서 불행하다면요?”라며 왕원을 자극했다. 왕원은 “그 아이가 불행할 수 있다고? 내 옆에서?”라며 대립했다.
시간이 갈수록 더욱 긴장감 넘치는 왕원과 왕린의 관계. 두 사람의 마음을 잡아줄 수 있는 사람은 오직 은산 뿐. ‘왕은 사랑한다’가 이제 반환점을 돈 상황인데 왕원과 왕린의 대립이 팽팽해지고 있어 은산과의 삼각관계가 어떻게 펼쳐질지 궁금증을 자아낸다. /kangsj@osen.co.kr
[사진] MBC ‘왕은 사랑한다’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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