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시티-에버턴 1-1 무승부... 루니 EPL 통산 200호 골
OSEN 이인환 기자
발행 2017.08.22 07: 39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가 아쉬운 결정력에 울었다. 에버턴은 웨인 루니가 리그 통산 200호 골을 터트리며 맨시티 원정에서 귀중한 승점을 챙겼다.
맨시티와 에버턴은 22일 오전 4시(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2017-2018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라운드 경기서 1-1로 비겼다.
두 팀은 나란히 1승 1무를 기록했다. 3-1-4-2로 아구에로와 가브리엘 제수스를 동시에 기용한 맨시티가 거칠게 상대를 몰아붙였다. 아구에로가 날카로운 드리블으로 여러 차례 돌파를 시도했지만, 맨시티의 마무리가 아쉬웠다. 파상공세를 펼치던 맨시티지만 실속이 부족했다.

오히려 에버턴이 수비 이후 역습으로 맨시티의 골문을 위협했다. 전반 35분 에버턴은 상대 공격을 차단한 이후 공을 가로채 역습을 시도했다. 도미닉 칼버트 르윈가 올린 크로스를 루니가 가벼운 터치 이후 바로 날린 슈팅으로 연결해 선제골을 만들었다. 루니는 이 골로 자신의 EPL 통산 200호 골을 기록했다. 앨런 시어러 이후 EPL 200호 골은 두 번째로 나오는 대기록이다.
선취골을 내준 맨시티 입장에서 악재가 연달아 터졌다. 전반 44분 카일 워커가 칼버트-르윈과 몸싸움 하는 과정에서 팔꿈치를 썼다는 이유로 경고 누적 퇴장을 당했다. 펩 과르디올라 감독은 10명인 상황에서 적극적인 교체 카드 활용으로 공격에 나섰다.
맨시티는 수적 열세에도 공격적으로 라함 스털링, 베르나르도 실바를 투입해서 끊임없이 추격골을 노렸다. 결국 후반 37분 스털링이 논스톱 슈팅으로 경기를 원점으로 돌렸다. 동점골 이후 맨시티가 더욱 몰아 붙였지만 추가골은 터지지 않으며 경기는 1-1로 마무리됐다. /mcadoo@osen.co.kr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