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프리뷰] 양현종 vs 린드블럼, 뜨거운 에이스 맞대결
OSEN 이선호 기자
발행 2017.08.22 07: 32

광주에서 에이스 맞대결이 펼쳐진다. 
KIA 타이거즈와 롯데 자이언츠는 22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팀간 13차전 맞대결을 펼친다. KIA는 선발 투수로 양현종을, 롯데는 조쉬 린드블럼을 예고했다. 현재 가장 뜨거운 구위를 과시하고 있는 투수들이다. 
두 팀 모두 갈 길이 바쁘다. KIA는 최근 3연패에 빠져 있다. 두산에 5.5경기차로 앞선 선두를 유지하고 있으나 연패가 길어질 경우 부진의 골이 더 깊어질 수 있다. 시즌 17승 다승 1위를 달리고 있는 양현종을 앞세워 연패 탈출과 승차 유지에 사활을 걸고 있다. 

롯데의 사정은 더욱 급하다. 현재 5위인 롯데(59승 2무 54패)는 4위 LG(56승 1무 51패)와 승차 없이 승률에 뒤져있고, 6위 넥센(59승 1무 55패)과는 0.5경기 차 앞서 있다. 한 경기 승리에 따라서 순위가 바뀌는 만큼 1위 KIA를 상대로 얼마나 승리를 챙기는 지가 관건이다.
두 팀의 상대전적은 8승 4패로 KIA가 우위에 있다. 후반기들어 롯데는 상승세를 타고 있다. 특히 7월 21일~23일 후반기 첫 만남에서 KIA를 상대로 싹쓸이 3연승을 거두었다. 철벽 마운드를 앞세워 KIA의 방망이를 잠재웠다. KIA로서는 설욕전이다.  앞선 3경기에서 각각 1득점에 그친 타선이 린드블럼을 상대로 5점 이상을 뽑아야 승산이 있다. 
롯데 타선도 최준석과 이대호가 살아나면서 강해졌다. 양현종을 상대로 밀리지 않았다. 양현종은 롯데와의 3경기에서 1승1패, 평균자책점 4.91를 기록했다. 롯데 타선의 응집력이 그대로 발휘된다면 충분히 승부를 걸어볼 수 있다. 아울러 광주지역에 비가 오락가락하고 있어 경기 개최 여부도 변수이다. /sunn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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