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훌륭한 한국 사위가 아닐까."
지난 21일 방송된 SBS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에서는 추자현으로부터 한국어를 배우는 우효광의 모습이 공개됐다. 특히 "내가 대한민국의 사위가 될 것"이라는 자신감 만큼이나 우효광의 활약이 두드러졌다.
이날 추자현은 우효광에게 한국어를 가르쳐 주겠다며 테스트를 통과하지 않으면 용돈을 줄이겠다고 말했다. 하지만 우효광은 "나는 네가 중국어를 귀엽게 해서 좋아했다. 중국어를 완벽하게 했다면 좋아하지 않았을 것"이라는 궤변으로 한국어를 배우기를 거부했다.
결국 추자현의 뜻에 따라 한국어 배우기에 나선 우효광이지만, 단어를 맞추고 용돈을 받자마자 배웠던 단어를 잊어버리는 모습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이를 지켜보는 추자현은 창피함에 고개를 저을 정도.
이어 장보기 시간에도 우효광의 활약(?)이 펼쳐졌다. 추자현에게 자전거를 사달라며 조르기 시작한 것. 물론 알뜰한 추자현은 안 된다며 못을 박았지만, 결국 우효광의 애교 공세를 이기지 못하고 자전거를 선물했다.
이처럼 똑부러지는 추자현이 남편 우효광에게는 유독 약한 데에는 나름의 이유가 있었다. 연애시절부터 신혼인 지금까지도 변함없는 우효광의 애정. 우효광은 이날도 추자현에게 "결혼 사실을 들은 친구들이 여신을 지킨다고 부러워했다"며 "행복해. 결혼 좋아. 추자현 좋아. 마누라 좋아"라고 고백했다.
이에 추자현 역시 ""마음이 통하니까 말이 중요하지 않다"며 "할 말도 없이 전화기를 붙잡고 있어도 좋을 때가 있었다"다며 우효광을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
때로는 철없는 아들 같다가도, 다시금 든든한 사랑꾼 남편으로 추자현을 지키는 '우블리' 우효광의 모습이야말로 대한민국 최고의 사위다운 마성의 매력이 아닐까. / jsy901104@osen.co.kr
[사진] '동상이몽2'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