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복 순조' 커쇼-다르빗슈, 원투펀치 가동 임박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17.08.22 06: 45

LA 다저스의 '특급 원투펀치' 가동이 머지않았다. 클레이튼 커쇼(29)와 다르빗슈 유(31) 모두 순조로운 회복세를 보이며 실전 복귀가 임박했음을 알렸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22일(이하 한국시간) 두 선수의 재활 소식을 전했다. 커쇼는 이날 원정지인 피츠버그의 홈구장 PNC파크에서 타자를 세워두고 던지는 시뮬레이션 게임을 성공적으로 소화했고, 다르빗슈 역시 불펜 투구를 이상 없이 마쳤다. 
지난달 25일 허리 통증으로 부상자 명단(DL)에 오른 커쇼는 이날 첫 시뮬레이션 투구를 했다. 체이스 어틀리, 키케 에르난데스, 터너 워드 타격코치를 두고 4이닝 동안 55개 공을 던졌다. 릭 허니컷 다저스 투수코치는 "커쇼가 27일 마이너리그에서 재활 등판을 가질 것이다"고 밝혔다. 메이저리그 복귀를 위한 마지막 단계에 왔다. 

커쇼는 "몸 상태는 좋다. 열흘 전에 빅리그에서 공을 던질 수 있었지만 그것은 계획이 아니었다"며 선발투수로 던지는 몸을 만드는 시간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허니컷 투수코치도 "커쇼의 상태는 훌륭하다. 모든 면에서 자신의 투구 감각을 찾고 있다"고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여기에 지난 18일 등 근육통으로 10일짜리 DL에 올랐던 다르빗슈도 첫 불펜 투구를 던졌다. 허니컷 투수코치는 "25일 한 번 더 불펜 투구를 한 뒤 28일 로스앤젤레스에서 선발로 복귀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두 번째 불펜 투구도 이상 없으면 열흘 기한을 채우자마자 27일 밀워키 브루어스와 홈경기에 복귀할 수 있다.
다저스는 커쇼가 한 달 가까이 부상으로 결장 중이고, 다르빗슈도 이적 후 3경기 만에 부상으로 빠졌지만 흔들림 없이 역대 최다승 기록을 넘보고 있다. 커쇼-다르빗슈 원투펀치가 정상 가동된다면 그 위력이 배가 될 전망이다. 나아가 가을야구와 월드시리즈 우승을 위한 마지막 점검 기간이 될 것이다. /waw@osen.co.kr
[사진] 커쇼-다르빗슈.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