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희선은 어떤 모습도 사랑스럽다. ‘섬총사’ 최초로 등장한 여자 달타냥 고수희 때문이다. 여자 달타냥에 관심을 보이는 강호동과 존박을 견제하기도 하고, 거침없이 여자 달타냥에게 욕을 했다. 욕을 해도 질투를 해도 김희선은 김희선이었다.
지난 21일 오후 방송된 올리브 ‘섬총사’에서는 생일도에서 하룻밤을 보내는 김희선과 강호동 그리고 존박의 모습이 그려졌다. 강호동과 존박은 밤샘 멸치잡이를 하면서 피곤해했다.
생일도에 하룻밤을 보낸 김희선은 변함없이 품위 있는 모습이었다. 하지만 여자 달타냥의 등장한다는 소식과 함께 김희선은 돌변했다. 설레는 마음으로 여자 달타냥과 통화하려는 강호동에게 “전화를 받으면 나 안 한다”고 협박을 했다.
또한 여자 달타냥은 김희선을 도발했다. 김희선과 라이벌이기 때문에 보고 싶지 않고 남자들만 와달라는 목소리를 듣고는 욱했다. 김희선은 “이거 완전 미친X이네”라며 “나한테 이렇게 할 수 있는 사람이 몇 명 없다”라고 견제하는 모습을 보였다.
여자 달타냥을 가만히 둘 김희선이 아니었다. 김희선은 여자 달타냥을 만나러 간 강호동과 존박의 뒤를 쫓았다. 김희선은 “호랑이굴에 들어왔다”고 말하면서 콧노래를 흥얼거리면서 출발했다.
김희선의 매력은 예쁜 척 꾸미지 않아도 예쁘다는 것이다. 그의 질투나 은근한 짜증 혹은 떼를 쓰는 모습 역시도 전부 매력적이다. 태생적으로 예쁜 사람이다. 시시때때로 변하는 모습 역시도 매력적이다. 가만히 김희선을 들여다보고 있어도 ‘섬총사’의 시간은 훌쩍 지나간다. 김희선과 최초의 여자 달타냥 고수희가 어떤 호흡을 보여줄지 다음 방송이 기대된다./pps2014@osen.co.kr
[사진] '섬총사' 방송화면 캡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