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 챌린저스] '기다려 LCK' 콩두, APK 꺾고 CJ와 결승 격돌...승격강등전 진출
OSEN 고용준 기자
발행 2017.08.21 21: 00

'기다려 LCK'.
출발은 순탄치 않았지만 집중력은 여전했다. 콩두 몬스터가 APK의 돌풍을 잠재우면서 CJ와 챌린저스 결승전서 격돌한다. 콩두는 CJ와 함께 차기 시즌 승격강등전 진출 자격을 거머쥐었다. 
콩두는 21일 오후 서울 대치동 프릭업스튜디오에서 열린 '2017 LOL 챌린저스 코리아(이하 롤 챌린저스)' 서머 스플릿 포스트시즌 APK와 플레이오프전서 3-1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콩두는 오는 25일 오후 5시 CJ 엔투스와 5전 3선승제로 결승서 우승을 다투게됐다. 

출발은 APK가 좋았다. 장기인 한 타를 바탕으로 라인전의 열세를 메우면서 1세트를 선취했다. 16분 한 타로 4-1로 벌린 APK는 31분 바론 전투에서 에이스를 띄우면서 승기를 잡았다. 45분 두 번째 바론을 잡아낸 APK를 1세트를 잡아내면서 기분 좋게 출발했다. 
그러나 2세트부터 콩두의 반격이 시작됐다. 정글을 휘저으면서 스노우볼을 빠르게 굴린 콩두는 24분대에 2세트를 따내면서 승부를 1-1 원점으로 돌렸다. 
3세트가 이날 경기의 분수령이었다. 라인전서 유리하게 경기를 풀어간 쪽은 콩두였지만 APK에는 한 타가 있었다. 한 타를 연달아 승리하면서 APK가 6-3으로 앞서나갔다. 첫 바론도 APK의 차지였다. 
하지만 콩두에게도 기회가 있었다. 무리한 상대의 움직임을 끊어내면서 기회를 만든 콩두는 28분 바론을 잡아낸 이후 세트 스코어를 2-1로 뒤집었다. 
위기를 넘긴 콩두는 4세트 초반 봇을 파고든 APK의 공격에 주춤했지만 21분 바론 한 타에서 대승을 거두면서 승부의 쐐기를 박았다. 28분 APK의 챔피언들을 모두 정리한 콩두는 그대로 쌍둥이 포탑과 넥서스를 두들기면서 승부의 마침표를 찍었다. / scrapp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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