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여자친구 유주 "발목부상? 방송보고 알아..지금은 괜찮아"
OSEN 김은애 기자
발행 2017.08.21 11: 30

이쯤되면 '여름친구'라 불러도 과언이 아니다. 여자친구가 신곡 '귀를 기울이면'으로 음원차트는 물론 음악방송을 휩쓸며 어느 때보다 뜻깊은 여름을 만끽하고 있다.
파워업청순으로 돌아온 여자친구는 6연속 히트사를 쓰고 있다. 무엇보다 여자친구의 진가는 반짝 1위를 기록하고 사라지는 것이 아니라는 점이다.
여자친구는 곡을 낼 때마다 오랫동안 상위권에 머무르면서 롱런의 힘을 발휘한다. '귀를 기울이면' 역시 마찬가지. '귀를 기울이면'은 여자친구만의 청량함을 보여주면서 남자들은 물론 소녀팬들까지 사로잡았다.

여기에 여자친구는 음반 판매량이 초동 3만장 이상을 돌파하는 등 이전의 기록들을 넘었으며 음악방송에서도 4관왕을 기록했다.
또한 유주는 최근 MBC 에브리원 '쇼 챔피언'에서 칼군무를 추다가 발목에 피가 나는 부상을 입었다. 하지만 이에 굴하지 않고 끝까지 흔들림 없이 무대를 마쳐 박수를 받았다. 이는 여자친구의 오뚝이 정신과 노력을 또 한번 증명했다.
최근 OSEN과 만난 여자친구는 "팬들의 응원 덕분이다. 든든한 지원자 느낌"이라며 "너무 감사하다. 앞으로도 오래 계속 '여자친구'했으면 좋겠다"고 기쁨을 표했다.
Q. 이번에도 롱런을 하며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A. 소원 : 4개월만의 컴백이다. 우리도 기대했던 앨범인데 많은 분들이 노래를 사랑해주시는 것 같아 감사하다. 아직 보여드릴 것이 더 많다.
엄지 : 우리끼리 너무 신나했다. 차트를 계속 확인했다. 차트에 대해서도 많이 알게 됐다.
Q. 파워청순에서 '파워업청순'을 내세웠다.
예린 : 너무 좋지만 더 업되지 않았으면 좋겠다. 특히 파워가 점점 세지니까 걱정이 된다.(웃음) 다음이 벌써 기대가 된다.
Q. 무대 위에선 청순한데, 알고보면 '비글미'가 강한 것 같다.
소원 : 비글돌이요? 저희 되게 청순한데.(웃음)
엄지 : 팬분들이 저희의 다양한 매력을 좋아해주시는 것 같다. 무대 위에서의 청순한 모습, 무대 밖에서의 에너지 넘치는 모습 등 다 반겨주시더라. 팬분들이 있는 그대로의 저희를 예쁘게 바라봐주셨으면 좋겠다.
Q. 팀워크도 정말 좋다.
A. 소원 : 이제 멤버들의 얼굴만 봐도 웃기다. 정말 즐겁게 하고 있다. 그러면서도 서로 일에 대해선 확실히 하려는 편이다. 연습, 촬영 등을 할 때는 힘을 모아 집중해서 하고 평소에는 화기애애하게 즐겁게 지낸다.
Q. 이번에 안무도 고난이도다.
A. 소원 : 한번 춰도 두세번 춘 것같은 느낌이 든다. 그만큼 체력소모가 엄청나다. 다이어트를  하고싶은 분들은 저희의 안무를 따라추시면 될 것 같다.
.Q. 이번 앨범의 목표가 있다면?
A. 엄지 : 이번에 팬분들이 여름친구라 불러주시더라. 저희와 함께 무더위를 시원하게 날리시길 바란다. '귀를 기울이면'은 여름에 잘 어울리는 노래이기때문에 많은 분들이 들어주셨으면 좋겠다. '핑거팁' 이후 4개월만의 컴백인 만큼 팬분들과 재밌는 시간 보내고 싶다. 무엇보다 멤버들이 다치지 않고 건강하게 활동을 마무리했으면 좋겠다.
Q. 대신 여자친구는 여름휴가를 반납하게 됐는데?
A. 예린 : 우리는 추석 황금연휴를 굉장히 기대하고 있다.(웃음)
Q. 특히 이번에 뮤직비디오 조회수가 급상승해 주목을 받았다.
A. 소원 : 이번에 자연경관을 담기 위해 야외촬영을 3일동안 진행했다. 하지만 무더위 속에 힘든 순간들이 있었다. 다같이 으쌰으쌰하면서 촬영했다. 그 결과가 숫자로 나와서 너무 기뻤다. 많은 분들이 봐주셔서 힘들었던 것이 씻겨나갔다.
Q. 유주는 발목에 피가 나는 상황에서도 끝까지 무대를 마쳐 화제를 모았다.
A. 유주 : 사전녹화라 빨리 진행되다보니 다친 줄도 몰랐다. 나도 방송을 보고 알았다. 아프지 않다가 방송으로 보니까 아파지더라. 사실 당시 아무렇지 않았고 지금 정말 괜찮다.
Q. 팬들의 응원이 많은 힘이 될 것 같다.
A. 소원 : 팬분들이 계신다는 것만으로 든든한 지원자가 있는 느낌이다. 녹화시간이 이른 새벽이라도 일찍 줄을 서서 계시더라. 볼 때마다 너무 감사드리고 감동적이다. 확실히 팬분들이 계신 것과 안계신 것의 차이가 크다. 하지만 팬분들이 자주 오시다보니 목이 쉬기도 하셨더라. 마음이 아프면서도 더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응원오지 못하는 팬분들의 마음도 잘 알고 있다. 다들 저희를 사랑해주셔서 정말 고맙다. 앞으로도 오래 계속 '여자친구'했으면 좋겠다. 다들 '여자친구'하세요. /misskim321@osen.co.kr
[사진] 쏘스뮤직, OSE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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