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③]김명민 "'조선명탐정3', 김지원 합류로 '어벤져스'된 느낌"
OSEN 김보라 기자
발행 2017.08.21 11: 04

 (인터뷰②에 이어)김명민은 영화 ‘조선명탐정’(감독 김석윤) 시리즈를 통해 능청스러움부터 뻔뻔함, 코믹한 면모까지 담은 명탐정 김민 역을 맡아 완벽한 캐릭터를 만들어냈다는 찬사를 받았다. 개장수 서필 역의 오달수와 환상의 호흡을 맞추며 관객들에게 큰 웃음을 선사했다.
두 사람의 열연은 관객들의 열렬한 지지를 받으며 시리즈로 이어졌고 2011년 ‘각시투구꽃의 비밀’ 편에 이어, 2015년 ‘사라진 놉의 딸’, 그리고 올해 3탄의 촬영으로 이어졌다. 이번 시리즈에서는 의문의 흡혈 연쇄 살인사건을 해결하기 위해 뭉친 김민과 서필, 기억을 잃어버린 채 이들과 함께 하는 여인(김지원 분)의 이야기를 그릴 예정이다.
김명민은 21일 오전 서울 팔판동의 한 카페에서 진행된 인터뷰에서 “어제까지 ‘조선명탐정3’를 촬영을 하다가 왔다. 8월 7일날 첫 촬영을 시작했다”며 “(첫)촬영을 하고 그 다음에 고사를 지냈다. 감독님이 좋은 날짜를 받아왔다고 하더라. 기운이 좋다(웃음).”고 전했다.

이미 두 편으로 많은 관객들에게 재미를 안겨준 영화의 3탄이 제작된다는 소식에 팬들의 기대감은 한껏 부풀어진 상태다. ‘조선명탐정:각시 투구꽃의 비밀’(2011)과 ‘조선명탐정:사라진 놉의 딸’(2015)이 각각 누적 관객수 478만 6259명, 387만 2015명(영진위 제공)을 기록했기 때문에 3탄은 얼마나 많은 인원을 동원할지 기대가 쏠린다.
무엇보다 일명 ‘연기 본좌’ 김명민과 ‘천만 요정’ 오달수, 떠오른 대세 김지원의 만남이 작품에 대한 궁금증을 한층 더 높게 끌어올리고 있다는 점이다.  3탄은 내년 설 연휴기간에 개봉할 계획이다.
김명민은 이날 출연 배우들의 라인업과 연기 호흡이 좋다고 극찬했다. “(오)달수형은 항상 있었고 이번에 김지원의 합류로 힘을 실어주고 있다. 거기에 이민기, 김범도 함께 한다. 박근형 선생님까지 가세했고 안내상씨도 깜짝 출연한다"며 "마치 ‘어벤져스’ 군단이 된 느낌이다"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그는 "3탄은 재미와 결을 모두 갖췄다. 기대해도 좋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김명민은 시즌1부터 함께 하게 된 오달수에 대해 특별한 애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겉으로는 활발해보이는 사람이 알고 보면 얌전하다. 지금은 달수형과 많이 친해졌다. 낯을 가리는 게 (오)달수형의 매력이다. 하지만 굉장히 진솔되고 필요한 말만 한다.”
이번 시즌에는 18세기 조선시대 왕이었던 정조 집권의 복잡한 정치 상황을 배경으로 방각 소설을 읽는 이들이 연속적으로 살해당하는 사건을 추적하는 내용을 그린다. 국내 최고 연기파 배우 중 하나인 김명민이 탐정으로 변신하고, 천만 요정이라는 별명을 얻은 오달수가 개장수 역을 다시 한 번 맡았기에 그들의 만남과 연기의 조화가 어떤 빛을 발할지 기대가 모아진다./ purplish@osen.co.kr
[사진] 워너브러더스 코리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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