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비톡톡]'애나벨2', 175만 돌파..역대 공포 톱1 힘드나
OSEN 최이정 기자
발행 2017.08.21 10: 39

공포영화 '애니벨 : 인형의 주인'(이하 애나벨2)이 신기록을 앞두고 흥행 숨고르기 중이다.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애나벨2'는 지난 20일 전국 8만 884명을 동원, 누적관객수 175만 3,667명을 기록했다. 박스오피스 순위는 5위. 
앞서 '애나벨2'는 전편 '애나벨'이 기록한 92만 6,025명의 최종 관객수를 넘어섰던 바다. 이어 연출을 맡은 샌드버그 감독의 전작인 '라이트 아웃'(1,111,284명)을 넘어섰고, 현재 '컨저링2'(1,928,605명)의 기록에 가까이 다가가고 있다. '컨저링2'와 현재 17만여명의 관객 차이만을 두고 있어 곧 해당 기록을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컨저링'(2,26만 2,758명)을 넘어서 역대 국내 개봉 공포외화 최고 기록을 세울 것인지는 아직 미지수다. 초반부터 SNS를 통한 입소문의 힘을 단단히 받아 흥행 행진을 벌이는 가운데, 외화 화제작 '혹성탈출:종의 전쟁'이 개봉했고, 한국 공포영화 '장산범'도 개봉해 같은 장르 안에서 경쟁 중이다.
북미에서는 개봉 첫 주만에 제작비 1천 500만 달러의 4배가 넘는 수익을 기록했다.
한편 '애나벨: 인형의 주인'은 '컨저링'에 등장했던 악령이 깃든 ‘애나벨 인형’의 탄생에 관한 이야기를 다룬다. '컨저링' 시리즈와 '애나벨'로 이어지는 ‘컨저링 유니버스’라는 공포의 세계관이 성공적으로 만들어졌다.
'컨저링 유니버스'의 개봉 순서는 '컨저링', '애나벨', '컨저링2', '애니벨2'였다. 하지만 시간은 '애나벨2', '애니벨', '컨저링', '컨저링2' 순서다. 즉 '애나벨2'가 컨저링 유니버스의 기원이라고 할 수 있다. /nyc@osen.co.kr
[사진] 영화 스틸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