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그것', 정정훈 촬영감독 참여..박찬욱 촬영장 방문 '응원'
OSEN 최이정 기자
발행 2017.08.21 08: 56

 9월 7일 개봉을 확정한 영화 '그것'에 '아가씨', '신세계', '올드보이'의 촬영을 맡은 정정훈 촬영감독이 참여한 가운데 박찬욱 감독이 응원하기 위해 촬영장에 방문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것'은 아이들이 사라지는 마을, 종이배를 들고 나갔다가 사라진 동생을 찾아나선 형과 친구들 앞에 ‘그것’이 나타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다룬 영화이다.
이번 영화에 촬영을 맡은 정정훈 촬영감독을 응원하기 위해 박찬욱 감독이 촬영장에 찾아 격려와 응원을 아끼지 않았다.

정정훈 촬영감독은 '아가씨', '스토커', '박쥐', '싸이보그지만 괜찮아', '친절한 금자씨', '쓰리, 몬스터', '올드보이'까지 박찬욱 감독의 거의 모든 작품의 촬영을 맡았다. 박찬욱 감독의 할리우드 진출작 '스토커'로 세계에 이름을 알렸고, '그것'에 이어 베네딕트 컴버배치와 마이클 섀넌, 니콜라스 홀트, 톰 홀랜드 등이 출연한 영화 '커런트 워'의 촬영까지 맡는 등 할리우드에서 대활약 중이다.
정정훈 촬영감독은 배우의 감정을 탁월하게 카메라에 흡수시키는 촬영 능력으로 정평이 나 있는 만큼 '그것'에서도 공포와 맞서는 소년, 소녀들의 두려움과 슬픔, 우정과 용기 등 다양한 감정을 카메라에 담았다.
'그것'은 세계적인 베스트셀러 작가이자 '샤이닝', '미저리', '캐리', '미스트', '1408' 등 공포의 거장 스티븐 킹 소설 중에서도 가장 무섭다고 손꼽히는 작품이라 더욱 주목할만하다. 외형은 공포의 외피를 두르고 있지만 내적으로 공포와 맞서 싸우면서 한 단계 성장하는 성장 드라마의 요소를 가지고 있어, 스티븐 킹의 소설을 원작으로 한 추억의 명화 '‘스탠 바이 미'의 의 공포 버전'이라 불린다. /nyc@osen.co.kr
[사진] 워너브러더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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