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전인권이 영화를 위해 ‘걱정말아요 그대’를 새롭게 녹음했다.
영화 '무현, 두 도시 이야기 : 파이널 컷'이 전인권의 ‘걱정말아요 그대’ 등 디지털 음원을 일체 사용하지 않은 영화음악을 선보이는 것.
'무현, 두 도시 이야기'의 최종판 '무현, 두 도시 이야기 : 파이널 컷'은 2000년 부산 노무현 후보와 2016년 여수 백무현 후보의 새로운 세상을 향한 그들의 도전을 그린 휴먼 다큐멘터리로 오리지널에서 보지 못했던 미공개 영상 약 30여 분이 추가된 작품이다.
전인권의 노래 중 명곡으로 꼽히는 ‘걱정말아요 그대’는 tvN 드라마 ‘응답하라 1988’에 리메이크되어 폭발적인 인기를 끌었고 지난 해 광화문 촛불집회 때 국민 위로송으로 공감을 불러일으켰다.
전인환 감독은 이 노래가 노무현 대통령 사후의 상황들을 치유해주는 느낌을 받았고 어려운 시기에 지나간 일들에 대한 회고와 ‘새로운 꿈을 꾸겠다 말해요’라는 가사가 영화에 내용과 맞는다고 생각하여 삼촌이자 가수인 전인권에게 '무현, 두 도시 이야기'만을 위한 ‘걱정말아요 그대’ 녹음을 요청했다는 전언.
전인권은 흔쾌히 새로 불러 줬으며 기타는 가수 신중현의 차남인 기타리스트 신윤철이 연주했다. 감독은 “전인권의 '걱정말아요 그대' 중 최고의 녹음이었고 최고의 실력을 보여준 음원이라 생각한다"라고 전했다.
이외에도 조동희 음악감독과 기타리스트 배영경 등 푸른곰팡이 아티스트들이 참여한 OST는 디지털 음원을 일체 사용하지 않고 모두 어쿠스틱 사운드로 녹음되어 따뜻함이 느껴지는 음악들로 완성됐다. 30일 개봉. /nyc@osen.co.kr
[사진] 전인권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