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쎈 초점] '효리네 민박', 효리♥상순의 진심으로 만든 최고 기록
OSEN 선미경 기자
발행 2017.08.21 09: 15

역시 진심은 통했다. 민박집을 찾는 손님들에게, 시청자들에게 진정성으로 다가간 '효리네 민박'이 연일 최고 시청률을 기록 중이다. 편안하게 일상을 전하는 것만으로도 최고의 힐링이 됐다.
종합편성채널 JTBC 예능프로그램 '효리네 민박'이 시청률 10%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다. 연일 최고 시청률을 기록, 지난 20일 방송은 전국 기준 9.995%(닐슨코리아)를 돌파하면서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했다. JTBC에서도 가장 놀라운 성과다.
'효리네 민박'은 매주 방송마다 화제를 모으고 있다. 이효리와 이상순이 공개한 제주도 결혼 생활, 그리고 아이유라는 심심한듯 잘 어울리는 양념이 재미있는 에피소드를 만들어내고 있다. 기존 예능의 자극적인 에피소드가 아닌, 제주도와 어울리는 잔잔하면서도 편안한 힐링의 이야기들이라 더 좋은 반응이 이어지고 있는 것.

여기에 '효리네 민박'을 찾는 손님들의 조화까지 완벽하다. 가지각색 사연을 가진 손님들과 '효리네 민박' 식구들이 만들어내는 이야기를 조화롭다. 크게 무엇인가를 하려고 하지 않아도 잘 어울렸고, 특히 손님들을 진심으로 대하는 이효리와 이상순, 아이유의 모습은 감동을 준다.
이효리는 변함없이 예능에 잘 어울렸다. 예전에는 센 모습을 보여줬다면, 이젠 친언니 같이 챙겨주고 보듬어주는 모습이다. 진심으로 걱정하고, 그래서 더 세심하게 챙겨주는 언니의 모습, 이상순 역시 묵묵하게 최선을 다해서 손님들을 챙기고 함께 어울리며 시간을 보냈다. 톱스타 부부의 화려한 모습이 아닌, 세심하고 진심으로 손님들을 대하는 이들의 모습이었다. 시청자들은 그 모습에서 따뜻한 감동과 위로를 느꼈다. 특별히 무언가를 작위적으로 만들거나 설정하지 않아도, '효리네 민박'이 최고의 시청률을 기록할 수 있었던 요인이다.
'효리네 민박'만이 갖는 매력이기도 하다. 평소와 다름없이 차를 마시고, 요가를 한 후 아침을 먹고, 산책을 가는 일상이 주는 잔잔한 감동이 있다. 이효리와 이상순, 아이유의 가식 없이 깨끗한 마음, 진심이 더해진 감동이라 더 따뜻하게 오래 남는다. 시청자들 역시 이런 부분에서 힐링을 느끼면서 무공해 예능 같은 '효리네 민박'에 점점 빠져들고 있는 것. 시청률 10%의 기록이 머지않았다. /seon@osen.co.kr
[사진]JTBC 제공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