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가 재건을 노리는 AC 밀란이 리그 개막전서 완승을 거두며 기분 좋은 시작을 알렸다.
AC밀란은 21일 오전 3시 45분(한국시간) 이탈리아 스타디오 에치오 시다에서 펼쳐진 2016-17 이탈리아 세리에A 1라운드 크로토네 원정에서 3-0 대승을 거뒀다. 유스 출신의 공격수 패트릭 쿠트로네와 '에이스' 수소가 활약하며 승리를 이끌었다.
밀란은 4-3-3 포메이션을 선택했다. 쿠트로네를 중심으로 파비오 보리니, 수소가 최전방서 공격을 이끌었다. 프랭크 케시에, 마누엘 로카텔리, 하칸 찰하노굴루가 든든하게 중원을 형성했다. 이번 이적 시장서 수비진 대개혁에 나선 밀란은 영입 선수들인 리카르도 로드리게스, 마테오 무사치오, 레오나르도 보누치, 안드레아 콘티가 포백을 형성했다.
지난 시즌과 선수 대부분이 바뀐 밀란이니 개막전에서는 불안감이 앞섰다. 불안과 달리 밀란은 쿠트로네의 활약으로 손쉽게 경기를 이끌어 갔다. 전반 8분 쿠로로네가 1대1 상황에서 상대 반칙을 이끌어냈다. 비디오 판독이 실행됐고, 상대 페데리코 체케리니는 다이렉트 레드 카드를 받았다. 이어 선언된 페널티킥을 케시에가 성공시키며 밀란은 리드를 잡았다.
쿠트로네의 활약은 여기서 멈추지 않았다. 쿠트로네는 전반 18분 수소가 오른쪽에서 올린 크로스를 헤더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데뷔골을 기록했다. 전반 23분 쿠트로네는 수소의 쐐기골까지 도우며 맹활약했다. 전반에만 세 골을 몰아 넣은 밀란은 무리하지 않으며 여유롭게 경기를 마무리했다. 쿠트로네와 수소는 사이좋게 1골 1도움으로 팀의 개막전 완승을 견인했다. /mcado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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