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택시운전사'(감독 장훈)가 1035만 관객을 돌파했다.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택시운전사'는 지난 20일 하루동안 전국 38만 9,582명을 모아 박스오피스 1위를 수성했다. 누적관객수는 1035만 3,187명.
'택시운전사'는 지난 2일 개봉이래 19일째인 20일 1000만 돌파를 이뤘다. 한국영화로는 역대 15번째의 기록이고 외화를 포함하면 통산 19번째 1,000만 영화다. 이제 역대 한국영화 14위에 올라 있는 '왕의 남자'(1,051만 명)의 기록에 도전한다.
'택시운전사'는 1980년 5월의 광주를 배경으로 택시기사 만섭(송강호)이 통금 전까지 광주를 다녀오면 거액을 준다는 말에 독일 기자 피터(토마스 크레취만)을 태우고 광주로 향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2017년 여름대전의 승자로 이름을 올리게 된 '택시운전사'의 흥행이 어디까지 이어질지 주목된다.
'청년경찰'의 승승장구도 계속되고 있다.
'청년경찰'은 이날 전국 33만 645명을 더해 박스오피스 2위를 이어갔다. 누적관객수는 390만 6,568명. 이로써 지난 9일 개봉한 '청년경찰'은 개봉 13일째인 오늘(21일) 400만 돌파가 확실시된다.
외화 '혹성탈출:종의 전쟁'에 하루 만에 흥행 2위 자리를 탈환한 후 흥행지속력을 보이고 있는 '청년경찰' 역시 올 여름 대전에서 특유의 강점을 발휘하며 저력을 드러내고 있다고 할 수 있다.
'청년경찰'은 믿을 것이라곤 전공 서적과 젊음뿐인 두 경찰대생이 눈앞에서 목격한 납치사건에 휘말리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청춘 수사 액션극. 극 중 유쾌한 청춘콤비 ‘기준’과 ‘희열’로 열연을 펼친 박서준과 강하늘은 스크린 주연으로 자리매김하게 됐다. /nyc@osen
[사진] 영화 포스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