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템과 단군의 롤챔스 엿보기 ⑦] 브롱주의 변신...최고의 이변 연출한 롱주
OSEN 고용준 기자
발행 2017.08.21 04: 23

SK텔레콤이 지난해 여름의 아픔을 멋지게 설욕하면서 기어이 결승 무대를 밟게 됐습니다. e스포츠 팬들의 최대 관심사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롤챔스)' 서머 스플릿이 이제 단 한경기만을 남겨두게 됐습니다.
이번 시즌은 정말 숱한 화제들이 쏟아졌습니다. '어우슼' 이라는 애칭을 달고 다닐 정도로 세계 최강 팀으로 꼽히던 SK텔레콤이 리프트 라이벌스 이후 충격의 4연패를 당하면서 와일드카드전부터 포스트시즌을 시작하는 이변이 연출됐죠. 만년 약체 롱주의 약진도 놀라웠습니다. '브롱주'로 조롱의 대상이었던 롱주는 이번 시즌 팀의 역사를 매 경기 써내려가면서 당당하게 정규시즌 1위로 롤챔스 서머 스플릿 결승에 직행했습니다.
하지만 이정도가 끝이 아닙니다. 아직 우리에게는 서머 스플릿 포스트시즌과 승격강등전, 'LOL 월드챔피언십(이하 롤드컵)' 한국 대표 선발전을 비롯해 국내 리그서 우리의 손에 땀을 쥐게 할만한 재미요소들이 남아있습니다.

OSEN에서는 롤챔스 서머 스플릿 정규시즌 종료에 맞추어 LCK 최고의 입담꾼 두 분을 또 모셨습니다. OGN 롤챔스 이현우 해설위원과 재치있는 입담이 일품인 '단군' 김의중 캐스터와 함께 화제가 연속이었던 이번 롤챔스 서머 스플릿을 정리하고 포스트시즌 판도를 예상해 봤습니다
일곱 번째 순서는 이번 시즌 정말 달라진 모습을 보인 롱주 게이밍입니다. 직행 팀 답게 롱주편은 두 편으로 나누어서 전해드리겠습니다. '승강전의 SKT' '프로판독기' '브롱주' 등 롤챔스 약체의 대명사였던 롱주가 모두의 상상을 뛰어넘는 멋진 경기력으로 이번 시즌 최고의 이변을 연출하면서 결승에 직행했는데요.
오래된 롱주 팬분들을 향수를 적시는 이름들이 절로 떠오른다고 두 전문가들은 이야기를 하네요. 한 시대를 풍미했던 '라일락' 전호진, 롱주의 심장 '프로즌' 김태일 등 추억의 이름들이 열거됩니다. 창단 첫 4연승부터 7연승까지, 창단 첫 포스트시즌 진출, 창단 첫 결승 진출 등 지금 롱주가 가는 길은 롱주의 역사가 되고 있죠.
중고신인 '칸' 김동하, 아마시절부터 유명했던 '커즈' 문우찬, 멋지게 다시 일어선 '비디디' 곽보성 등 신예 3인방의 활약은 정말 눈부셨죠.
롱주의 강점은 초반 스노우볼링이죠. KT와 유사한 스타일이지만 롱주의 또 다른 강점은 한 타입니다. 한 타 설계와 집중력에 대해서는 두 사람 모두 극찬을 합니다. 이현우 해설은 "초반의 KT와 중후반의 SK텔레콤을 합쳤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습니다.
약점도 거론합니다. 탑 정글 미드의 경험 부족으로 어렵게 경기를 풀어나간적을 예로 듭니다. 하지만 정상급 봇듀오 '프릴라'의 존재감과 경험이 신예 3인방의 단점을 보완하고 있다고 덧붙여 설명합니다.
'클템' 이현우 해설과 '단군' 김의중 캐스터가 전하는 롤챔스 엿보기 일곱 번째 편 감상해보시죠. / scrapp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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