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자이언츠 전준우가 그동안 부진을 만회하는 맹활약을 펼쳤다.
전준우는 20일 대전 한화전, 8회초 대타로 등장해 역전 투런포, 그리고 3-3 동점이던 9회초 재역전 결승타를 때려내며 4-3 역전승의 주연이 됐다.
경기 후 전준우는 "홈런 상황에는 투 볼이라서 무조건 스트라이크 올 것이라고 생각했다. 가볍게 치자고 생각했고 가운데 실투가 들어왔다"면서 "홈런 쳤을 때보다 두 번째 타석에서 더 밸런스를 찾은 것 같았고 어제 경기에서 잘 안됐던 점을 생각하며 타격을 이어갔다. 체력적으로는 떨어졌다고 생각하지 않았지만 감독님이나 주변에서 배려해주신 것 같다"고 말했다. /jhrae@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