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면가왕'의 콜럼버스 정체는 배우이자 래퍼인 양동근이었다.
20일 오후 방송된 MBC '복면가왕'에서는 3연승에 도전하는 가왕 영희에 도전하는 8인의 복면 가수들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1라운드 세 번째 무대를 꾸민 콜롬버스와 칭기즈칸은 김건모의 '잠 못 드는 밤 비는 내리고'를 열창했다. 이들은 독특한 음색으로 랩과 노래를 소화해 관객들을 들썩이게 했다.
연예인 판정단의 김현철은 "이 무대는 정말 취향차이다. 비교불가"라고 말했다. 김현철이나 조장혁은 두 사람 모두 가수가 아닐 것이라 추측했지만, 유영석은 "랩할 때까지만 해도 나도 그렇게 생각했는데, 노래를 하는 순간 칭기즈칸이 '재야의 고수구나'란 생각이 들었다"고 말해 눈길을 모았다.
개인기 시간에 콜럼버스는 영어 동요를 불렀지만 더 난해함만 불러 일으켰다. 칭기즈칸은 자동차 소리를 표현해냈다.
두 사람의 대결에서 승리한 복면 가수는 바로 칭기즈칸이었다. 60대 39로 이긴 칭기즈칸은 2라운드로 진출했다. 콜럼버스는 박진영의 '엘리베이터'를 열창하며 정체를 공개했다. 바로 그의 정체는 배우 양동근이었다./ yjh0304@osen.co.kr
[사진] '복면가왕' 방송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