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현주, WGTOUR 참가 5년만에 생애 첫 우승
OSEN 강필주 기자
발행 2017.08.20 17: 09

박현주(21)가 생애 첫 우승트로피를 들어올렸다. 
박현주는 20일 대전 골프존 조이마루에서 열린 '2017 롯데렌터카 WGTOUR 정규투어 4차 대회' 결선에서 보기 2개, 버디 5개로 3언더파를 기록했다.
이로써 박현주는 최종합계 8언더파로 생애 첫 우승의 기쁨을 누렸다. 골프존의 GTOUR 및 WGTOUR 원년 멤버이기도 한 박현주는 5년만에 정상에 서는 쾌거를 누렸다. 2013-14시즌 윈터 1차, 섬머 4차 대회에서 준우승을 차지하긴 했지만 최고자리에 오른 것은 이번이 처음이었다.

공동 1위로 출발한 박현주는 전반 동안 제자리 걸음을 했다. 버디와 보기를 번갈아 기록해 타수를 유지하는데 그쳤다. 그러는 사이 선두자리를 잠깐 내주기도 했다.  
그러나 후반 11, 12번홀에서 연속 버디에 성공하며 반전의 계기를 마련한 박현주는 마지막 18번홀에서 버디를 추가, 최종 우승을 확정지었다.
박현주가 끝까지 긴장감을 잃지 않은 것은 김소진의 맹추격도 한 몫을 했다. 김소진은 전날 1오버파로 공동 14위를 기록해 누구도 선두권을 노릴 것이라 예상하지 않았다.
결국 박현주는 15번홀까지 보기 없이 무려 7타를 줄인 김소진의 맹타에 집중력을 유지할 수 있었다. 결국 17번홀까지 1타차 선두를 유지한 박현주는 마지막 홀에서 1타를 더 줄이는 데 성공했다.
한편 김소진은 결국 데일리베스트에도 불구, 2타차로 2위(6언더파)에 만족해야 했다. /letmeout@osen.co.kr
[사진] 골프존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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