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프리뷰] '3G ERA 8.47' 유희관, 4연승 완성할까
OSEN 최익래 기자
발행 2017.08.20 13: 46

팀은 3연승의 호조를 타고 있지만 선수 본인이 슬럼프에 빠진 상황. 두산 유희관이 부진에서 탈출하며 팀의 4연승을 완성할까.
두산은 20일 수원 kt위즈파크서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kt전을 치른다. 두산은 이날 선발투수로 유희관을 낙점했다. 유희관은 8월 들어 긴 슬럼프에 빠졌다. 
3경기에 등판해 17이닝을 소화했지만 1승2패, 평균자책점 8.47을 기록 중이다. 7월 3경기서 20이닝을 소화하며 1승1패, 평균자책점 3.60을 기록했던 모습과 영 딴판이다. 8월 피안타율은 무려 3할8푼5리에 달한다.

사실 유희관의 이번 시즌은 말 그대로 '퐁당퐁당'이다. 유희관은 6월 6경기서 36⅓이닝을 소화하며 2승무패, 평균자책점 7.68을 기록했다. 2승을 거뒀지만 피안타율은 3할5푼8리에 달했다. 5월로 거스르면 5경기서 38⅓이닝 2승1패, 평균자책점 2.58. 월별 성적이 널뛰고 있다.
두산은 더스틴 니퍼트-마이클 보우덴 원투펀치에 장원준-함덕주가 건재하다. 결국 유희관이 제 모습을 보이기만 한다면 지난 시즌 '판타스틱4'를 뛰어넘는 '판타스틱5'가 완성된다. 팀에서 가장 꾸준했던 유희관이 정작 그 반등 대상이라는 점은 아이러니다.
kt는 고영표가 선발로 나선다. 고영표는 올 시즌 22경기서 128⅓이닝을 소화하며 6승11패, 평균자책점 4.91을 기록 중이다. 두산 상대로는 4경기에 등판해 1승1패에 그쳤지만, 평균자책점은 2.92로 좋았다. /ing@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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