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저께TV]'세모방' 강도높은 팩트폭격..시청자는 "불편해" 
OSEN 조경이 기자
발행 2017.08.20 06: 49

강도 높은 팩트폭격 방송이 시청자들에게 불편함을 안겼다. 
19일 방송된 MBC '세모방:세상의 모든 방송'에서 이경규 이수경 주상욱 박산다라는 20대 공감예능 '이거레알 난생처음'에 도전했다. 세모방 멤버들은 '난생처음' 간판코너인 '팩트폭행'부터 촬영을 시작했다. 일반인들과 벽 하나를 사이에 두고 팩트폭행을 당하는 것이다. 
주상욱이 먼저 호기롭게 시작했다. 20대 일반인 여성 두명은 주상욱 하면 떠오르는 이미지에 대한 질문에 '나가!' '꺼져!' 등 버럭연기 밖에 생각이 안난다고 했다. 

주상욱은 점차 심해지는 팩트폭행에 초조하고 힘들어하는 모습을 보였다. "무슨 작품을 하는지 모르겠다" "결혼하시고 공백기?" "주원은 굿닥터로 떴고 실장님은 바닥으로 떨어졌나?" "팬들이 없는 것 같다" "작위적이지만 착한 친구" "아줌마들이 좋아하는 이미지" 등등의 의견이었다. 
이경규가 두번째로 '팩트폭행' 촬영을 했다. 20대 일반인은 이경규에 대해 "시청자까지 눈치보게 하는 불편한 분" "꼰대같이 혼내고" "무한도전에 나와서도 왕의자 앉아서 싫더라" "시청자들도 안 웃으면 혼날 것 같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호평을 받았던 이경규의 '마리텔' 눕방에 대해서도 "내가 볼때 귀찮아서 누워서 한건데 기자들이 좋다고 한 것 같다"고 평했다. 이에 대해 이경규도 "얻어 걸린 것이 맞다"고 실토했다. 
이들은 이경규에 대해 "나이 많고 불편한 친구"라고 총평을 했다. 
어떻게 하면 되겠냐는 질문에 "불편하게만 안 하면 될듯하다"고 했다. "화내는 걸 조금만 줄여보세요"라고 덧붙였다. 
이경규는 팩트폭행을 당하고 다리에 힘이 풀려 휘청거렸다. 이경규는 "이 나이 때가 되면 아무도 나에게 솔직히 이야기해주는 분이 없다"며 "불교TV에서도 얻지 못한 깨달음을 얻었다"고 고백했다. 
'팩트폭행'을 마치고 돌아와 다른 출연자들에게 "이제 불편하게 안할게. 항상 웃을게"라고 말했다. 
시청자들은 "팩트폭행이 아니라 막말" "예능보다가 열받은 것은 처음, 계속 보고 있기 불편" "너무 무례하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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