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영 '품위녀', 김선아 살해범은 이건희·김희선은 해피엔딩[종합]
OSEN 강서정 기자
발행 2017.08.20 00: 01

'품위있는 그녀'의 김선아를 죽인 건 서정연의 아들이었다. 
19일 방송된 JTBC 금토드라마 '품위있는 그녀'(극본 백미경, 연출 김윤철) 20회에서는 박복자(김선아 분)를 죽인 범인이 박주미(서정연 분), 안재구(한재영 분) 부부의 아들 안운규(이건희 분)라는 게 밝혀지는 내용이 그려졌다.
구봉철(조성윤 분)은 박주미에 전화해 경찰서 앞이라고 했고 박주미는 모든 걸 박복자에 떠넘기라고 했다. 

구봉철은 경찰서를 찾아가 박복자를 죽이지 않았다고 했다. 그러면서 구봉철은 "처음에는 누나를 미워했다. 그치만 어느 순간 이해했다. 상류사회라는 곳이 사람을 변하게 하니까 순리대로 변했을 거라고"라고 했다.
박주미는 안재구와 사건 당일 리조트에 있었다고 했다. 박주미는 "박주미를 죽이고 싶었지만 그런 여자 죽이겠다고 내 인생 저당잡힐 수준은 아니다"라고 했다. 
형사는 사건 당일 두 남자가 안태동의 집으로 들어간 걸 확인했다고 했다. 그 후 안재구는 다시 경찰서를 찾아가 자신이 박복자를 죽였다고 했다. 형사는 "정말 죽인 게 맞냐"며 자수 이유를 물었다. 안재구는 "그냥 사람을 죽이면 너무 힘들다. 차라리 감방에서 편하게 사는 게 낫다. 너무 힘들다. 마음 편하라고 한 거다"라고 했다. 
그런데 알고 보니 박복자를 죽인 범인은 안운규였다. 이를 안 자신이 박복자를 죽였다고 하고 아들 대신 교도소에 들어갔다. 
안태동은 안재구 면회를 갔고 안재구는 "운규랑 운규 엄마 부탁한다"며 "아버지 원망 안한다"고 했다. 안태동은 미안하다면서 "밖에서 내가 할 수 있는 노력은 하겠다"고 했다.
형사는 안재구의 아들이 수능 끝난 후 미국 어학연수를 갔다고 들었다. 우아진은 딸의 일기장을 봤는데 딸이 사건 당일 쓴 일기장에는 운규가 딸에게 밤 늦게 전화해 "악마를 죽일 거다"라고 했다고 썼다. 그리고 딸에게 운규가 미국 연수를 가지 않았다는 얘기를 듣고 운규를 의심했다. 
운규는 그간 일어났던 집안의 모든 상황을 보고 듣고 있었고 과거 미국으로 떠나려던 안재구에게 박주미가 "뭐라도 하고 가라. 죽이기라도 하고 가라"라고 한 얘기를 들었다. 
운규는 안재구에 미국에 가지 않을 거라고 했고 안재구는 형사가 증거로 내민 칼이 자신이 아들에게 준 칼이었다는 걸 알고 충격받았다. 
박주미는 안재구에게 "고마워 미안해"라고 했고 안재구는 "마음이 편하다. 늘 내가 처자식한테 해준 게 없어서 기분이 그랬다"고 했다. 
사건 당일, 운규는 벽돌을 들고 집에 들어가 박복자에게 "왜 그랬냐. 우리 엄마한테 왜 그랬냐"며 벽돌로 박복자의 머리를 내쳐 죽게 했다. 운규는 박복자를 죽인 5개월 후 불안에 시달렸고 결국 병원에 입원했다. 
한편 시청자들의 궁금증이 쏠렸던 풍숙정 총각김치의 비밀은 조미료였다. 특별한 재료가 아니라 '흔한' 조미료였던 것. 
그리고 우아진은 안재석(정상훈 분)에게 집 명의를 이전 받았고 강기호(이기우 분)와의 로맨스도 이어졌다. 이뿐 아니라 자신의 일을 열심히 하며 하루 하루를 행복하게 살았다. /kangsj@osen.co.kr
[사진] JTBC '품위있는 그녀'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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