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찬 포부' 김민재, "전북에서 보다 대표팀서 더 잘하고 싶다"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17.08.19 21: 46

"우리팀에서 뛸 때 보다 대표팀에서 더 잘하고 싶다".
김민재는 19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K리그 클래식 2017 27라운드 광주와 홈 경기서 전반 30분 선제골을 터트리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이날 전북은 광주에 3-1로 승리했다. 특히 전북은 K리그 클래식 출범 후 첫 100승 고지에 등극했다.
올 시즌 K리그서 가장 주목 받는 선수중 한명인 김민재는 최근 신태용호 1기에 선발되며 꿈에 그리던 국가대표로 선발됐다. K리그 클래식 선두 전북에서 주전 중앙 수비수로 활약중인 김민재는 리그 활약을 바탕으로 국가대표에 선발됐다.

경기를 마친 김민재는 승리에 대해 큰 기쁨을 나타냈다. 그동안 지난 2경기서 아쉬움이 남았던 것을 모두 털어냈기 때문.
그는 선제골 상황에 대해 "아무 생각 없었다. 볼이 왼발로 왔기 때문에 슈팅을 시도했다. 만약 정확하게 맞았다면 들어가지 않았을 것 같다. 심각하게 고민하지 않았고 자신있게 시도했던 것이 골로 연결된 것 같다"고 말했다.
무서운 신인으로 주목을 받고 대표팀까지 이름을 올린 그는 "팀에서 계속 경기를 뛰고 형들하고 노력하는 모습을 보고 신태용 감독님이 뽑으신 것 같다"면서 "어렸을 때 대표팀에는 거의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그래서 좀 어색하다. 전북에서 했던 것 보다 더 잘하고 싶다"고 말했다.
대표팀 경기 출전 가능성에 대해 묻자 "생각해 보지 못했다. 대표팀에 이름을 올린 것 자체가 기쁘기 때문에 경기 출전 여부에 대해서는 고민하지 못했다"고 대답했다. 
또 전북에서 뛰었던 선배들과의 경쟁에 대해서는 "함께 있었지 못해서 잘 모르겠다. 경쟁자인 것은 분명하다. 최강희 감독님께서도 경쟁력이 있다고 하셨다. 그래서 걱정하지 않는다.
신인이지만 대담한 모습을 보이는 김민재는 최강희 감독에게 큰 칭찬을 받고 있다. 큰 경기라고 하더라도 부담을 갖지 않는 성격이라는 것이 최강희 감독의 설명. 김민재는 "주눅들지 않을까... 잘 모르겠다. 반반이다. 그저 열심히 한다는 생각밖에는 없다"고 강조했다. /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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