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G 연속포' 김재호, "신인 때 자세로 나서고 있다"
OSEN 최익래 기자
발행 2017.08.19 21: 32

두산 김재호가 2경기 연속 홈런으로 팀 3연승을 견인했다.
김재호는 19일 수원 kt위즈파크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kt전에 9번타자 겸 유격수로 선발출장했다. 김재호는 4타수 2안타 3타점 1득점으로 활약하며 팀 승리에 보탬이 됐다. 두산은 선발 전원 안타를 때려낸 타선에 힘입어 kt를 10-4로 꺾고 3연승을 달렸다.
김재호는 18일 잠실 KIA전에 이어 2경기 연속 홈런포를 가동했다. 올 시즌 두 번째. 김재호는 이에 대해 "첫 타석에서 조금 성의가 없었던 느낌이다. 두 번째 타석부터 집중했던 게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라고 입을 열었다.

김재호는 7월 말 허리 부상으로 1군 엔트리 말소됐다. 복귀 후 선발로 나선 2경기서 모두 홈런포를 가동한 것. 김재호는 몸 상태에 대해 "사실 잘 모르겠다. 몸보다는 마음이 달라졌다. 신인 때 느낌으로 나서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김재호는 "내 스스로 나약해졌음을 느꼈다. 그런 걸 보이지 않겠다고 다짐했다"라고 설명했다.
그는 올 시즌에 대해 불만족을 드러냈다. 김재호는 "올 시즌을 돌아봤을 때 만족스럽지 않았다. 남은 시즌 열심히 해 후회를 남기고 싶지 않다"라고 강조했다. /ing@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