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쎈人] ‘9K 개인최다삼진’ 최원태, 7연승 폭풍질주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17.08.19 21: 05

넥센의 에이스 최원태(20)가 시즌 7연승을 질주했다.
넥센은 19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벌어진 ‘2017시즌 타이어뱅크 KBO리그’ NC와 시즌 11차전에서 4-3으로 이겼다. 넥센 선발 최원태는 6⅓이닝 5피안타 3볼넷 9삼진(개인최다) 2실점을 기록했다. 7연승을 달린 최원태는 시즌 11승을 기록했다.
최원태는 6월 2일 두산전 3이닝 9실점 패전 후 11경기서 7승을 거둬들이며 무패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최원태는 시즌 11승으로 넥센 선수 중 최다승 기록을 이어가고 있다.

특유의 투심으로 인한 범타유도가 돋보였다. 최원태는 1회 박민우에게 첫 안타를 맞았지만, 나성범과 박석민을 삼진으로 처리해 위기를 넘겼다. 특유의 투심은 물론 슬라이더와 체인지업도 위력적이었다. 타자들이 구종을 알면서도 제대로 공을 치지 못했다.
위기 때마다 나온 삼진도 위력적이었다. 최원태는 6회까지 이미 8삼진을 잡아 본인의 한 경기 최다기록과 동률을 이뤘다. 그는 7회 지석훈을 삼진으로 잡아 자신의 최다기록을 세웠다.
최근 넥센은 브리검과 밴헤켄을 내세운 경기에서 역전패하며 사기가 많이 떨어졌다. 최원태마저 무너질 경우 충격이 컸다. 최원태는 이날도 7회까지 던지며 특유의 이닝소화능력을 유감없이 발휘했다. 넥센 불펜은 3실점하며 매우 불안했지만, 최원태의 연승행진을 지켜내 힘을 보태줬다. / jasonseo34@osen.co.kr
[사진] 고척=곽영래 기자 young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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