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생 배틀] 한양대 최상문, "졸업 전 마지막 대회서 우승하고 싶다"
OSEN 이인환 기자
발행 2017.08.19 17: 21

"조직력이 올라왔다. 앞으로 다듬어 더욱 멋진 경기를 보이도록 하겠다."
19일 2017 리그 오브 레전드 대학생 배틀 서머(이하 ‘LoL 대학생 배틀서머’) 8강전이 인벤 방송국 스튜디오에서 열렸다. 8강전 1주차 2경기에서는 한양대학교 ‘한양대가우승한대’가 전 시즌 우승팀 고려대학교 ‘최고연장자’를 2-0으로 완파하며 4강에 진출했다.
한양대학교 미드라이너 '방학동최상문' 최상문은 경기 후 인터뷰서 "처음에는 팀이 미완이었다. 불안했지만 경기를 하면서 점점 경기력이 올라갔다. 고려대학교가 우승 후보라는 평가를 믿지 않았다. 선수들 솔로 랭크 점수가 많이 내려가서 손쉬운 승리를 예상했다"고 승리 소감을 밝혔다. 

최상문은 "밴픽에서 상대를 압도했다. 밴픽에서 크게 앞서 나가면서 손쉽게 승리했다. 상대 탑솔러가 위협적이었는데, 우리 탑솔러가 잘 버텼다"고 설명했다. 그는 "우리 원거리 딜러와 정글러가 잘한다. 원거리 딜러는 전 프로 출신이다보니 피지컬이 좋다. 정글러도 갱부터 콜링까지 완벽하게 해준다"고 팀원들의 칭찬을 잊지 않았다.
최상문은 1세트는 카사딘, 2세트 코르키를 골라 맹활약했다. 그는 "1세트 카사딘은 상대 미드 라이너에 말려 고전했다. 다행히 상성이 좋은 픽이라 앞서갈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최상문은 스스로를 챌린저 미드로 소개할만큼 자신감이 넘쳤다. 현재 다이아 티어인 그는 "내 실력은 정말 챌린저급인데 팀 운 때문에 못 올라간다. 시즌 3에 최대 60등까지 찍어본 적이 있다"고 농담을 하기도 했다.
한양대학교는 이날 1경기에서 승리한 충남대학교 '편하게 들어가~'팀과 4강에서 맞붙는다. 최상민은 4강 상대 충남대학교에 대한 경계도 잊지 않았다. 그는 "충남대학교의 탑과 원거리 딜러가 잘한다. 이전 연습 경기서는 패배한 적이 있다. 하지만 그때와 달리 우리 팀의 조직력도 올라왔다. 앞으로 더욱 다듬어 멋진 경기를 보이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최상민은 "2015년부터 계속 대회에 나왔는데 이번 대회서 최대한 올라가고 싶다. 지금 4학년 2학기라 아마 이번 대회가 마지막 출전이 될 것 같다. 꼭 유종의 미로 우승하고 싶다"고 각오를 다졌다. /mcado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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